중수본 “필수·중증 병원 보상 강화”…의협, 내일 기자회견

입력 2024.04.11 (12:47) 수정 2024.04.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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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증 응급 심장 수술을 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은 연기된 가운데, 의사협회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분산할 전문병원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1일) 회의를 열어, 중증·응급 심장 수술을 하는 전문병원 등에 상급 종합병원 수준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심장전문병원의 경우, 고난도 시술·수술 등의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 체계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전문병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전공의 이탈 7주째인 지난 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은 2만 1,637명으로 지난주 평균보다 3% 줄었습니다.

전체 종합병원 입원도 2.2% 감소했습니다.

응급실을 찾은 중증·응급환자는 지난주 평균보다 3.3% 늘어난 가운데, 응급실 408곳 중 97%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의대생 집단 휴학 신청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들어 전국 의대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그제에서 어제 사이 5개 대학에 24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401건입니다.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연기한 대한의사협회는 내일 총선 후 첫 의료계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입장문에는 의대 증원 재검토 등 기존 요구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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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1 12:47:02
    • 수정2024-04-11 1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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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증 응급 심장 수술을 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은 연기된 가운데, 의사협회는 내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분산할 전문병원 지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1일) 회의를 열어, 중증·응급 심장 수술을 하는 전문병원 등에 상급 종합병원 수준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심장전문병원의 경우, 고난도 시술·수술 등의 전문성을 고려할 수 있는 심사 체계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전문병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겁니다.

전공의 이탈 7주째인 지난 9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은 2만 1,637명으로 지난주 평균보다 3% 줄었습니다.

전체 종합병원 입원도 2.2% 감소했습니다.

응급실을 찾은 중증·응급환자는 지난주 평균보다 3.3% 늘어난 가운데, 응급실 408곳 중 97%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의대생 집단 휴학 신청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들어 전국 의대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그제에서 어제 사이 5개 대학에 24명이 추가로 휴학을 신청했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401건입니다.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연기한 대한의사협회는 내일 총선 후 첫 의료계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입장문에는 의대 증원 재검토 등 기존 요구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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