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K] 2024 총선 결과 분석…“앞으로가 더 중요”

입력 2024.04.11 (19:21) 수정 2024.04.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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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4년간 제주를 위해 일할 일꾼들이 선출됐습니다.

앞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정리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우선 이번 제주지역 총선,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제가 역으로 질문해도 될까요.

이번 제주 총선 후보들 공약 가운데 제주의 미래를 고민한 정책이나 약속 생각 나는 게 있으시나요?

여기에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선거 과정을 취재했던 저 역시도 도민 유권자분들과 느끼는 점은 비슷합니다.

이번 선거 유독 정권심판론과 상호 비방이 오가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제주 미래 계획을 담아낸 공약과 정책은 제대로 읽을 수 없었는데요.

때문에 안타깝게도 이번 총선은 정책도, 감동도, 그렇다고 참신하고 믿음직한 새로운 인물이 있었느냐란 물음표도 생기며, 3무 선거였다고 봅니다.

[앵커]

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제주는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는데요.

6회 연속 민주당 전승이죠.

[기자]

네, 제주에서 또다시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제주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62.9%의 득표율로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제주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64.64%로 재선에 성공했고요,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고기철 후보보다 8.01% 포인트 높은 54% 득표율로 3선 국회의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제주지역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이번 22대까지 6회 연속, 다시 말해 24년 내리 민주당이 3석을 모두 차지하게 됐습니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2000년 16대 총선부터 7회 연속으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기록을 보였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3개 선거구에서 전패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럼, 제주지역 투표율도 들여다 볼까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죠.

[기자]

네, 화면을 보면 이해가 쉬우실텐데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은 62.2%입니다.

제주 유권자 56만여 명 가운데 35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겁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67%에 비해 4.8%포인트 낮고, 전국 1위인 세종시 투표율 70.2%보다는 8%포인트 차이 나는 등 제주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4년 전인 21대 총선과 비교해 보면 제주도의 낮은 투표율은 더 두드러지는데요.

21대 총선 제주투표율 62.9%에 비해서도 0.7%p 낮아졌죠.

반면, 전국 평균 투표율은 21대 총선 66.2%보다 0.8%p 올랐습니다.

[앵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제주지역의 투표율 원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제주지역 선거구별로도 보면 힌트를 찾을 수 있는데요.

지역별로는 격전이 펼쳐진 서귀포시 투표율이 64.7로 그나마 가장 높고, 제주시을 63.2, 제주시갑이 59.6로 가장 낮습니다.

서귀포시는 양당 대결 구도로 다소 접전 양상이 펼쳐지며 투표율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을은 가장 많은 3명의 후보가 나온 다자구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낮은 제주시갑의은 선거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세 등으로 피로감이 있지 않았냐라고 봅니다.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민석 교수는 제주지역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민주당 강세로 역동적이지 않은 선거였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시 말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투표해봐야 사표다라는 분위기, 민주당 지지자는 내가 안 해도 당선될거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고 평가한 겁니다.

여기에 저희 취재진이 도민들을 만나며 느낀 정치에 대한 높은 피로감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청년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선거구는 물론, 후보가 누군지 조차 모르는 정치 무관심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여기에 윤석열 정권에 힘 입어 이번 총선, 제주에선 국민의힘이 최소한 한 석은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3석 모두 참패한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선거 초반 윤석열 정권에 힘입어 제주에서도 국민의 힘 예비후보들이 "이제는 바꾸자", "정치교체"를 외치며 분위가 달아오르는 듯 했죠.

선거 막바지에는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원인을 꼽자면 우선 인물입니다.

서귀포시 고기철, 제주시갑 고광철, 제주시을 김승욱 후보 모두 인지도 측면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약했죠.

물론, 정치 신인이라 하더라도 돌풍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경기침체와 현안 해결, 저출산 등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제시하며 도민 표심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제주시갑과 서귀포시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제주홀대론까지 불거질 정도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지원을 하지 않은 점과 총선 직전 4.3 추념식에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오지 않은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거셌던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제주까지 영향을 미친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제주 3개 선거구 이외에도 제주지역 출신이거나 연고를 둔 당선인들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들이 제주의 지원군이 되어줄지도 기대되는데요.

경기도 용인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당선인은 제주시 구좌읍 출신입니다.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부 당선인은 2020년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선거구를 옮겨 국회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차지하면서 비례대표 9번에 이름을 올린 제주 출신 정춘생 당선인도 금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제주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탄생한 건 2012년 장하나 의원 이후 12년 만입니다.

[앵커]

이번엔 총선과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아라동을 재보궐 선거에선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죠.

[기자]

네, 아라동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42.25%를 얻어 당선됐는데요.

지역구 선거로만 보면 12년만으로 4번째 진보정당이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양영수 후보 입장문이 인상적인데요.

"주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가 날 정도로 뛰겠다"고 약속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도민들로부터 막강한 권한을 위임받은 당선인들, 앞으로가 더 중요해졌죠.

[기자]

네, 도민들을 현장에서 만나온 당선인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경기침체 속 먹고 살기가 버거운 도민들, 갈등 속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일자리, 의료문제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현안이 산적한데요.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당선인들은 이번 총선이 정치 쇄신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간절히 바라는 시대정신 속에 치러졌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하잖아요.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쏟아낸 공약들을 지키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것 역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의 몫이란 점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다음 달 30일 시작될 제22대 국회를 시작으로 당선인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강인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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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K] 2024 총선 결과 분석…“앞으로가 더 중요”
    • 입력 2024-04-11 19:21:33
    • 수정2024-04-11 20:22:50
    뉴스7(제주)
[앵커]

앞으로 4년간 제주를 위해 일할 일꾼들이 선출됐습니다.

앞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정리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인희 기자, 우선 이번 제주지역 총선,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제가 역으로 질문해도 될까요.

이번 제주 총선 후보들 공약 가운데 제주의 미래를 고민한 정책이나 약속 생각 나는 게 있으시나요?

여기에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선거 과정을 취재했던 저 역시도 도민 유권자분들과 느끼는 점은 비슷합니다.

이번 선거 유독 정권심판론과 상호 비방이 오가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제주 미래 계획을 담아낸 공약과 정책은 제대로 읽을 수 없었는데요.

때문에 안타깝게도 이번 총선은 정책도, 감동도, 그렇다고 참신하고 믿음직한 새로운 인물이 있었느냐란 물음표도 생기며, 3무 선거였다고 봅니다.

[앵커]

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제주는 3개 선거구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는데요.

6회 연속 민주당 전승이죠.

[기자]

네, 제주에서 또다시 3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제주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62.9%의 득표율로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제주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64.64%로 재선에 성공했고요,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고기철 후보보다 8.01% 포인트 높은 54% 득표율로 3선 국회의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제주지역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이번 22대까지 6회 연속, 다시 말해 24년 내리 민주당이 3석을 모두 차지하게 됐습니다.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2000년 16대 총선부터 7회 연속으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기록을 보였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3개 선거구에서 전패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앵커]

그럼, 제주지역 투표율도 들여다 볼까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죠.

[기자]

네, 화면을 보면 이해가 쉬우실텐데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최종 투표율은 62.2%입니다.

제주 유권자 56만여 명 가운데 35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겁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67%에 비해 4.8%포인트 낮고, 전국 1위인 세종시 투표율 70.2%보다는 8%포인트 차이 나는 등 제주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4년 전인 21대 총선과 비교해 보면 제주도의 낮은 투표율은 더 두드러지는데요.

21대 총선 제주투표율 62.9%에 비해서도 0.7%p 낮아졌죠.

반면, 전국 평균 투표율은 21대 총선 66.2%보다 0.8%p 올랐습니다.

[앵커]

이처럼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제주지역의 투표율 원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제주지역 선거구별로도 보면 힌트를 찾을 수 있는데요.

지역별로는 격전이 펼쳐진 서귀포시 투표율이 64.7로 그나마 가장 높고, 제주시을 63.2, 제주시갑이 59.6로 가장 낮습니다.

서귀포시는 양당 대결 구도로 다소 접전 양상이 펼쳐지며 투표율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을은 가장 많은 3명의 후보가 나온 다자구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낮은 제주시갑의은 선거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세 등으로 피로감이 있지 않았냐라고 봅니다.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민석 교수는 제주지역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민주당 강세로 역동적이지 않은 선거였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시 말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투표해봐야 사표다라는 분위기, 민주당 지지자는 내가 안 해도 당선될거다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고 평가한 겁니다.

여기에 저희 취재진이 도민들을 만나며 느낀 정치에 대한 높은 피로감도 낮은 투표율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요.

특히, 청년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선거구는 물론, 후보가 누군지 조차 모르는 정치 무관심 분위기가 역력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여기에 윤석열 정권에 힘 입어 이번 총선, 제주에선 국민의힘이 최소한 한 석은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3석 모두 참패한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선거 초반 윤석열 정권에 힘입어 제주에서도 국민의 힘 예비후보들이 "이제는 바꾸자", "정치교체"를 외치며 분위가 달아오르는 듯 했죠.

선거 막바지에는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원인을 꼽자면 우선 인물입니다.

서귀포시 고기철, 제주시갑 고광철, 제주시을 김승욱 후보 모두 인지도 측면에서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약했죠.

물론, 정치 신인이라 하더라도 돌풍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경기침체와 현안 해결, 저출산 등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제시하며 도민 표심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제주시갑과 서귀포시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제주홀대론까지 불거질 정도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지원을 하지 않은 점과 총선 직전 4.3 추념식에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오지 않은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거셌던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제주까지 영향을 미친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제주 3개 선거구 이외에도 제주지역 출신이거나 연고를 둔 당선인들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들이 제주의 지원군이 되어줄지도 기대되는데요.

경기도 용인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당선인은 제주시 구좌읍 출신입니다.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부 당선인은 2020년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선거구를 옮겨 국회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이 12석을 차지하면서 비례대표 9번에 이름을 올린 제주 출신 정춘생 당선인도 금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제주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탄생한 건 2012년 장하나 의원 이후 12년 만입니다.

[앵커]

이번엔 총선과 함께 치러진 제주도의회 아라동을 재보궐 선거에선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죠.

[기자]

네, 아라동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진보당 양영수 후보가 42.25%를 얻어 당선됐는데요.

지역구 선거로만 보면 12년만으로 4번째 진보정당이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양영수 후보 입장문이 인상적인데요.

"주민 기대에 어긋남 없이 코피가 날 정도로 뛰겠다"고 약속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도민들로부터 막강한 권한을 위임받은 당선인들, 앞으로가 더 중요해졌죠.

[기자]

네, 도민들을 현장에서 만나온 당선인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경기침체 속 먹고 살기가 버거운 도민들, 갈등 속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일자리, 의료문제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현안이 산적한데요.

문대림, 김한규, 위성곤 당선인들은 이번 총선이 정치 쇄신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간절히 바라는 시대정신 속에 치러졌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하잖아요.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이 쏟아낸 공약들을 지키고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것 역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의 몫이란 점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다음 달 30일 시작될 제22대 국회를 시작으로 당선인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강인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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