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어디가 핵심 승부처?…수도권·충청서 승패 갈렸다

입력 2024.04.11 (21:14) 수정 2024.04.11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총선의 승부가 갈린 곳, 수도권이었습니다.

정부 심판론이 세지며, 중도층 표심이 대거 야권으로 쏠렸습니다.

부동층이 많은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것도 승패에 결정적 요소였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254개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개 의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백 석을 넘게 차지하며 승패가 갈렸습니다.

특히 광역 시도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은 경기권에선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일부 지역구를 지켜냈지만 민주당이 4년 전보다도 많은 53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경기 성남 분당갑 당선인 : "주민들께서 정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 당선인 : "뜨거운 지지로 느낀 것은 분명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혹독한 심판의 선거였습니다."]

48석이 걸린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마포갑, 동작을 등 일부 '한강 벨트' 탈환에 성공하며 11석을 거머쥐었지만,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하며 우위를 지켜 냈습니다.

인천의 경우 인천 중·강화·옹진, 동·미추홀을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을 뿐 의석수는 2개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영입하는 등 중도 확장을 통해 공략에 나섰던 충청권.

두 번의 총선에서 승리했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빼앗기는 등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 주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21대 총선 때와 동일한 123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성에 성공했고, 국민의힘은 확장에 실패하면서 이번 총선 승패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총선] 어디가 핵심 승부처?…수도권·충청서 승패 갈렸다
    • 입력 2024-04-11 21:14:26
    • 수정2024-04-11 21:26:19
    뉴스 9
[앵커]

이번 총선의 승부가 갈린 곳, 수도권이었습니다.

정부 심판론이 세지며, 중도층 표심이 대거 야권으로 쏠렸습니다.

부동층이 많은 충청권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것도 승패에 결정적 요소였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254개 지역구 의석 중 절반에 가까운 122개 의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 수도권.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백 석을 넘게 차지하며 승패가 갈렸습니다.

특히 광역 시도 중 의석 수가 가장 많은 경기권에선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일부 지역구를 지켜냈지만 민주당이 4년 전보다도 많은 53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경기 성남 분당갑 당선인 : "주민들께서 정말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갑 당선인 : "뜨거운 지지로 느낀 것은 분명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혹독한 심판의 선거였습니다."]

48석이 걸린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마포갑, 동작을 등 일부 '한강 벨트' 탈환에 성공하며 11석을 거머쥐었지만,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하며 우위를 지켜 냈습니다.

인천의 경우 인천 중·강화·옹진, 동·미추홀을 등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을 뿐 의석수는 2개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영입하는 등 중도 확장을 통해 공략에 나섰던 충청권.

두 번의 총선에서 승리했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빼앗기는 등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 주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21대 총선 때와 동일한 123석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수성에 성공했고, 국민의힘은 확장에 실패하면서 이번 총선 승패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