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 시민 마라톤 대회 정원 미달 잇따라

입력 2024.04.12 (12:48) 수정 2024.04.12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지자체가 주최한 시민 마라톤 대회 중 40%가 정원 미달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후쿠이현에서 열린 시민 마라톤 대회입니다.

코스 중간 중간에 맛있는 음식도 제공하는데요.

참가자 만 3천여 명 중 60여%가 외지 참가자입니다.

[대회 참가자 : "중간에 제공하는 음식을 모두 먹었어요. 마라톤이 끝난 후 후쿠이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갈 겁니다."]

덕분에 관광과 숙박 등 대회 경제효과가 15억엔, 130억 원이 넘어 지역 진흥책의 일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원 미달인 대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지자체가 개최한 시민 마라톤 25개 대회 중 9개 대회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싼 참가비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 : "참가비가 비싸 그만뒀다는 친구가 많아요."]

몇몇 대회를 살펴보니 2019년에는 만엔 정도였던 참가비가 올해는 1.5배나 올랐는데요.

그렇다고 주최 측은 참가비를 낮출 수도 없다고 합니다.

참가비 대부분이 참가자 수송 버스나 대회 경비원 인건비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적자가 나는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는 참가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더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특색 있는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지자체 시민 마라톤 대회 정원 미달 잇따라
    • 입력 2024-04-12 12:48:09
    • 수정2024-04-12 12:53:06
    뉴스 12
[앵커]

지난해 지자체가 주최한 시민 마라톤 대회 중 40%가 정원 미달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후쿠이현에서 열린 시민 마라톤 대회입니다.

코스 중간 중간에 맛있는 음식도 제공하는데요.

참가자 만 3천여 명 중 60여%가 외지 참가자입니다.

[대회 참가자 : "중간에 제공하는 음식을 모두 먹었어요. 마라톤이 끝난 후 후쿠이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갈 겁니다."]

덕분에 관광과 숙박 등 대회 경제효과가 15억엔, 130억 원이 넘어 지역 진흥책의 일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원 미달인 대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지자체가 개최한 시민 마라톤 25개 대회 중 9개 대회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싼 참가비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자 : "참가비가 비싸 그만뒀다는 친구가 많아요."]

몇몇 대회를 살펴보니 2019년에는 만엔 정도였던 참가비가 올해는 1.5배나 올랐는데요.

그렇다고 주최 측은 참가비를 낮출 수도 없다고 합니다.

참가비 대부분이 참가자 수송 버스나 대회 경비원 인건비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지출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적자가 나는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는 참가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더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특색 있는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