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정상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긴장고조 피해야”

입력 2024.04.15 (02:05) 수정 2024.04.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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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하고,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 정상들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4일 영상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성명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명은 이란을 겨냥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하고,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자들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에 대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인이 운영하는 기업의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무장 무인기를 날리고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소행으로 지목한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7명의 군인이 사망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공격이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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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02:05:52
    • 수정2024-04-16 17:44:18
    국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을 규탄하고,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 정상들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4일 영상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이스라엘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성명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들에게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명은 이란을 겨냥해 "통제할 수 없는,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안정화하고,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피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자들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상황을 더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동들에 대응한 후속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인이 운영하는 기업의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무장 무인기를 날리고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소행으로 지목한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7명의 군인이 사망한 지 12일 만에 이뤄진 공격이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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