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중동 확전 막으려 긴급 대응…유엔 긴급 소집

입력 2024.04.15 (10:04) 수정 2024.04.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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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국제사회는 확전을 막기 위해 휴일에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를 논의했고 유엔 안보리도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현지 시각 14일,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G7 정상들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충돌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자, 확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G7 정상은 이란의 공격으로 통제할 수 없는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며,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공격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며 G7 정상들을 소집하며 이뤄졌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우리 시각 오늘 새벽 5시부터 긴급 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중동 사태 악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중동이 벼랑 끝에 있다며, 지금은 각국이 진정하고 긴장을 완화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 이란 대사도 참석해 서로를 맹비난하며 이번 사태의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럽연합도 분주히 움직이면서 현지 시각 오는 16일 회원국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엽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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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중동 확전 막으려 긴급 대응…유엔 긴급 소집
    • 입력 2024-04-15 10:04:58
    • 수정2024-04-15 1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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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에 국제사회는 확전을 막기 위해 휴일에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를 논의했고 유엔 안보리도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현지 시각 14일,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G7 정상들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례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명확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전적인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약속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충돌로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자, 확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G7 정상은 이란의 공격으로 통제할 수 없는 긴장 고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며, 이는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공격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모든 당사자는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에 대한 단결된 외교 대응을 조율하겠다며 G7 정상들을 소집하며 이뤄졌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우리 시각 오늘 새벽 5시부터 긴급 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중동 사태 악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중동이 벼랑 끝에 있다며, 지금은 각국이 진정하고 긴장을 완화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 이란 대사도 참석해 서로를 맹비난하며 이번 사태의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럽연합도 분주히 움직이면서 현지 시각 오는 16일 회원국 외교장관 화상 회의를 엽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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