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슴 확대 시술 부작용 충격

[앵커]

시술로 예뻐진다는 말에 속아 가슴확대술을 받았다 낭패를 본 란란씨 사례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 27살, 임신 7개월째 접어든 임산부 란란씨.

모유 수유를 해도 될지 2년 전 받은 콜라겐 조직 주사 가슴 시술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란란씨/가슴 시술 부작용 피해자 : "신기술이라고 혈액을 채취하고 가슴에 주사를 놓으면 가슴이 예뻐진다고 해서 믿었죠."]

2백만 위안, 한화 3억 원이나 하는 시술을 병원에서 반값 할인으로 받았습니다.

시술은 20분 만에 끝났지만 날이 갈수록 양쪽 가슴에 비대칭과 통증이 생겼습니다.

결국 종합병원에서 주사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또 받았는데 수술 당시 환자의 가슴은 온통 누런색의 기름진 물체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제거한 주사물에서는 낙타, 박쥐, 침팬지 등 동물들의 단백질과 일치하는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술 의사는 잠적했고 해당 병원은 현재 폐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