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래 곤충 때문에 벚나무 피해 심각

입력 2024.04.17 (12:51) 수정 2024.04.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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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래 곤충인 '벚나무 사향하늘소' 때문에 벚나무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의 벚꽃 명소입니다.

나무 기둥이 잘려나가 밑둥만 남아있는 벚나무들이 많습니다.

나무가 말라 죽어 쓰러질 위험이 생기자 미리 잘라낸 겁니다.

[다노 마사미/자치회장 : "단번에 (벚나무를) 잘라버려 갑자기 경치가 쓸쓸해졌어요. 안타깝습니다."]

벚나무들의 집단 고사는 '특정 외래생물'로 지정된 '벚나무 사향하늘소'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벚나무 사향 하늘소는 벚나무와 매실나무 등에 알을 낳는데 이 알에서 태어난 요충이 나무 안을 먹어치워 결국엔 말라 죽게 됩니다.

도치기현에서만 지난 2022년까지 6년간 벚나무 3천 700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시카가 시는 나무에서 성충이 나오는 구멍을 찾아내 일일이 막고 있지만 벚나무 사향 하늘소 서식 범위는 해마다 넓어지고 있는데요.

사이타마현과 도쿄도 등에서도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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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외래 곤충 때문에 벚나무 피해 심각
    • 입력 2024-04-17 12:51:52
    • 수정2024-04-17 12:57:09
    뉴스 12
[앵커]

외래 곤충인 '벚나무 사향하늘소' 때문에 벚나무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의 벚꽃 명소입니다.

나무 기둥이 잘려나가 밑둥만 남아있는 벚나무들이 많습니다.

나무가 말라 죽어 쓰러질 위험이 생기자 미리 잘라낸 겁니다.

[다노 마사미/자치회장 : "단번에 (벚나무를) 잘라버려 갑자기 경치가 쓸쓸해졌어요. 안타깝습니다."]

벚나무들의 집단 고사는 '특정 외래생물'로 지정된 '벚나무 사향하늘소'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벚나무 사향 하늘소는 벚나무와 매실나무 등에 알을 낳는데 이 알에서 태어난 요충이 나무 안을 먹어치워 결국엔 말라 죽게 됩니다.

도치기현에서만 지난 2022년까지 6년간 벚나무 3천 700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시카가 시는 나무에서 성충이 나오는 구멍을 찾아내 일일이 막고 있지만 벚나무 사향 하늘소 서식 범위는 해마다 넓어지고 있는데요.

사이타마현과 도쿄도 등에서도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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