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초콜릿 업체들 카카오 가격 폭등에 고심

입력 2024.04.17 (12:54) 수정 2024.04.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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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초콜릿 제조 업체들이 있는 나라 스위스...

최근 기록적으로 치솟는 카카오 가격 때문에 초콜릿 제조 업체들은 진퇴양난에 직면해있습니다.

초콜렛의 원료로 쓰이는 카카오 가격이 1년 만에 3배로 급등해 톤당 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쥐크/스위스 초콜릿 제조업 협회 : "지난해 두 주요 카카오 생산국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수확량이 매우 좋지 않아 원료 가격이 이미 세 배나 오른 상황입니다."]

기후 변화로 카카오의 주 생산지인 서아프리카의 농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겁니다.

업체들이 기존 이익을 유지하려면 제품가를 크게 인상해야 하는데요.

최대한 인상 폭을 낮추기 위해 제품 크기를 줄이기도 하고, 부재료인 버터, 우유, 크림 등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랑댕/초콜릿 제조업자 : "부재료를 현지 생산자들과 협력해 직거래하고 있는데, 전에 중개업자들을 통했을 때 보다 훨씬 좋습니다."]

카카오 가격은 내년 말까지 계속 오름세여서 초콜릿이 고가의 사치품으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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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초콜릿 업체들 카카오 가격 폭등에 고심
    • 입력 2024-04-17 12:54:48
    • 수정2024-04-17 12:58:32
    뉴스 12
세계 최대 규모의 초콜릿 제조 업체들이 있는 나라 스위스...

최근 기록적으로 치솟는 카카오 가격 때문에 초콜릿 제조 업체들은 진퇴양난에 직면해있습니다.

초콜렛의 원료로 쓰이는 카카오 가격이 1년 만에 3배로 급등해 톤당 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쥐크/스위스 초콜릿 제조업 협회 : "지난해 두 주요 카카오 생산국인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수확량이 매우 좋지 않아 원료 가격이 이미 세 배나 오른 상황입니다."]

기후 변화로 카카오의 주 생산지인 서아프리카의 농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겁니다.

업체들이 기존 이익을 유지하려면 제품가를 크게 인상해야 하는데요.

최대한 인상 폭을 낮추기 위해 제품 크기를 줄이기도 하고, 부재료인 버터, 우유, 크림 등에서 원가를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랑댕/초콜릿 제조업자 : "부재료를 현지 생산자들과 협력해 직거래하고 있는데, 전에 중개업자들을 통했을 때 보다 훨씬 좋습니다."]

카카오 가격은 내년 말까지 계속 오름세여서 초콜릿이 고가의 사치품으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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