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 총리가 질색한 초상화 습작, 경매로…“최고 14억 예상” [잇슈 SNS]

입력 2024.04.18 (06:54) 수정 2024.04.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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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생전 끔찍할 정도로 싫어하던 초상화 습작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나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어 낸 영국 총리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윈스턴 처칠, 그의 팔순을 앞두고 그려진 초상화 습작이 오는 6월 경매에 나옵니다.

생전 처칠 총리의 모습을 담은 여러 초상화 가운데 해당 그림이 유명한 이유는 자못 특이합니다.

1954년 11월 영국 의회는 처칠 총리의 팔순을 앞두고 당대의 유명 화가 서덜랜드에게 초상화를 의뢰했는데요.

하지만 처칠은 자신을 노쇠하고 우울한 모습으로 그린 해당 초상화를 가리켜 "끔찍하고 악의적"이라고 질색했다고 합니다.

결국 초상화는 처칠의 뜻대로 영국 의사당에 걸리지 못하고 그의 자택 지하실에 보관됐고요.

1년 뒤 처칠 부인의 지시에 따라 불태워졌다고 합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당시 화가 서덜랜드가 초상화 완성을 위해 수개월 동안 그린 스케치와 유화 연습 작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고요.

경매 회사 측은 해당 작품이 최대 8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4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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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18 07: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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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생전 끔찍할 정도로 싫어하던 초상화 습작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나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어 낸 영국 총리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윈스턴 처칠, 그의 팔순을 앞두고 그려진 초상화 습작이 오는 6월 경매에 나옵니다.

생전 처칠 총리의 모습을 담은 여러 초상화 가운데 해당 그림이 유명한 이유는 자못 특이합니다.

1954년 11월 영국 의회는 처칠 총리의 팔순을 앞두고 당대의 유명 화가 서덜랜드에게 초상화를 의뢰했는데요.

하지만 처칠은 자신을 노쇠하고 우울한 모습으로 그린 해당 초상화를 가리켜 "끔찍하고 악의적"이라고 질색했다고 합니다.

결국 초상화는 처칠의 뜻대로 영국 의사당에 걸리지 못하고 그의 자택 지하실에 보관됐고요.

1년 뒤 처칠 부인의 지시에 따라 불태워졌다고 합니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당시 화가 서덜랜드가 초상화 완성을 위해 수개월 동안 그린 스케치와 유화 연습 작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고요.

경매 회사 측은 해당 작품이 최대 8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4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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