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청계천서 또 추락…중태 外 7건

입력 2005.11.04 (08:54) 수정 2005.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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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청계천서 또 추락...중태

지난달 1일, 청계천이 개통된 첫날이었죠. 한 50대 여인이 청계천 삼일교에 설치된 조형물을 구경하다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그런데 이런 안전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그제 새벽 청계천 광교 근처 산책로에서 한 30대 남자가 발을 헛디뎌 다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태라고 합니다.

2.고속도로서 4중 추돌...6명 다쳐

오늘 새벽, 서울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는 차량 넉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한대에 불이 났구요, 차량 안에 타고 있던 6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경찰은 고장으로 1차선에 서 있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청와대에도 기생충알 김치?

이번에 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된 업체 가운데 한성식품이라고 있죠. 이 업체는 청와대 경호실에도 김치를 납품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는 진상을 파악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합니다. 확인 결과, 이번에 문제가 된 진천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아니었구요, 다른 공장에서 만든 김치라고 하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 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고 하네요.

4.땅 한평에 40억?

여러분, 세계에서 제일 비싼 땅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도쿄나 뉴욕의 중심가-ㄹ까요, 아니면 우리나라 명동 금싸라기 땅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상가 신축 공사 현장이라고 하는데요,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공사 예정지인 이 곳에 0.2평, 그러니까 신문지 한 장보다 조금 큰 크기의 땅을 2천만 원에 사들여 무려 8억여 원에 되판 알박기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검사(서울중앙지검) : "시행사가 땅을 다 사지 않으면 사업승인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런 논리라면 한 평에 40억 원이나 되는 셈인데, 이정도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땅, 틀림 없겠죠?

5.이승연, 안방극장 복귀 '논란'

지난해 2월이었죠. 위안부를 소재로 한 누드 화보집 때문에 파문이 일면서 연예계를 떠났던 탤런트 이승연 씨. 이승연 씨가 모 방송국 드라마에 전격 캐스팅 되면서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이승연 씨의 컴백을 둘러싸고 너무 빨리 복귀하는 거 아니냐. 충분히 반성한 거 같으니까, 이제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 이런 찬반 양론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한현규, 오늘 영장청구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아파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건설회사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한현규 전 경기도 부지사. 검찰은 오늘 한 전 부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는데요, 한현규 전 부지사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핵심 측근이죠. 그런데 일부에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돈을 받은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을 들고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손학규 도지사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7."5년 안에 세계 3위 하겠다"

이건희 회장의 도피 의혹과 이재용 상무에 대한 편법 증여. 그리고 안기부 도청록 파문까지, 이런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요즘 잔뜩 위축돼 있는 삼성전자.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3위권 전자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인터뷰>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사장) : "앞으로 아마 TV를 장착한 폰들이 주종이 안 이뤄지겠느냐...시기적인 문제지." 현재 8개인 세계 1위 제품을 오는 2010년까지 스무 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삼성전자. 이런 자신감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8.농민들, "울고 싶어라"

쌀협상 비준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반대하며 어제 서울로 올라와 농성을 벌이려고 했던 농민들. 경찰의 저지로 상경이 무산됐는데요, 일부 농민들은 각 지역 농협 앞에 쌀을 쌓아놓고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정철(전남 나주시 다도면) : "미래가 안 보여요 야적할 때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상경 시위에 실패한 농민회원들. 정부의 현실성 있는 대안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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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 청계천서 또 추락…중태 外 7건
    • 입력 2005-11-04 08:05:55
    • 수정2005-11-04 08:58:5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청계천서 또 추락...중태 지난달 1일, 청계천이 개통된 첫날이었죠. 한 50대 여인이 청계천 삼일교에 설치된 조형물을 구경하다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 다들 기억하실텐데요. 그런데 이런 안전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그제 새벽 청계천 광교 근처 산책로에서 한 30대 남자가 발을 헛디뎌 다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태라고 합니다. 2.고속도로서 4중 추돌...6명 다쳐 오늘 새벽, 서울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는 차량 넉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한대에 불이 났구요, 차량 안에 타고 있던 6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경찰은 고장으로 1차선에 서 있던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청와대에도 기생충알 김치? 이번에 국내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된 업체 가운데 한성식품이라고 있죠. 이 업체는 청와대 경호실에도 김치를 납품해왔다고 하는데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는 진상을 파악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합니다. 확인 결과, 이번에 문제가 된 진천 공장에서 만든 제품은 아니었구요, 다른 공장에서 만든 김치라고 하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 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고 하네요. 4.땅 한평에 40억? 여러분, 세계에서 제일 비싼 땅이 어디에 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도쿄나 뉴욕의 중심가-ㄹ까요, 아니면 우리나라 명동 금싸라기 땅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한 상가 신축 공사 현장이라고 하는데요,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공사 예정지인 이 곳에 0.2평, 그러니까 신문지 한 장보다 조금 큰 크기의 땅을 2천만 원에 사들여 무려 8억여 원에 되판 알박기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검사(서울중앙지검) : "시행사가 땅을 다 사지 않으면 사업승인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런 논리라면 한 평에 40억 원이나 되는 셈인데, 이정도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땅, 틀림 없겠죠? 5.이승연, 안방극장 복귀 '논란' 지난해 2월이었죠. 위안부를 소재로 한 누드 화보집 때문에 파문이 일면서 연예계를 떠났던 탤런트 이승연 씨. 이승연 씨가 모 방송국 드라마에 전격 캐스팅 되면서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이승연 씨의 컴백을 둘러싸고 너무 빨리 복귀하는 거 아니냐. 충분히 반성한 거 같으니까, 이제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 이런 찬반 양론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한현규, 오늘 영장청구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아파트 건설 인허가와 관련해 건설회사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한현규 전 경기도 부지사. 검찰은 오늘 한 전 부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는데요, 한현규 전 부지사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핵심 측근이죠. 그런데 일부에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돈을 받은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을 들고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손학규 도지사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7."5년 안에 세계 3위 하겠다" 이건희 회장의 도피 의혹과 이재용 상무에 대한 편법 증여. 그리고 안기부 도청록 파문까지, 이런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요즘 잔뜩 위축돼 있는 삼성전자.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3위권 전자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인터뷰>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사장) : "앞으로 아마 TV를 장착한 폰들이 주종이 안 이뤄지겠느냐...시기적인 문제지." 현재 8개인 세계 1위 제품을 오는 2010년까지 스무 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삼성전자. 이런 자신감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8.농민들, "울고 싶어라" 쌀협상 비준안의 국회 본회의 의결을 반대하며 어제 서울로 올라와 농성을 벌이려고 했던 농민들. 경찰의 저지로 상경이 무산됐는데요, 일부 농민들은 각 지역 농협 앞에 쌀을 쌓아놓고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구정철(전남 나주시 다도면) : "미래가 안 보여요 야적할 때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상경 시위에 실패한 농민회원들. 정부의 현실성 있는 대안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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