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밤낮없이 ‘맴맴’?…미국, 221년 만에 ‘매미겟돈’
입력 2024.04.22 (18:33)
수정 2024.04.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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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겟돈'.
매미와 전쟁터를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인데요.
미국에서 아마겟돈에 비유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매미 한 마리가 나무 위를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붉은 눈을 가진 이 매미는 각각 13년과 17년마다 땅속에서 기어 나와 성충이 되는 '주기성 매미'인데, 올해 221년 만에 처음으로 이 두 종류의 매미들이 한꺼번에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많으면 천 조 마리가 미국 중부와 동남부 등 16개 주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 밤라/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 "마치 우리 발밑에 살고 있던 낯선 생명체들이 몇 년이 지나서 인사하러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매미 떼가 내는 소리가 약 110 데시벨(dB)인데, 이는 제트기 옆에 있는 것만큼이나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엔 해외 순방 기자단이 탄 전세기가 날아든 매미 떼로 멈춰 선 적도 있는데요.
다만 2백여 년 만에 찾아오는 자연 현상을 기회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주기성 매미는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인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계에서는 여러 진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매미와 전쟁터를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인데요.
미국에서 아마겟돈에 비유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매미 한 마리가 나무 위를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붉은 눈을 가진 이 매미는 각각 13년과 17년마다 땅속에서 기어 나와 성충이 되는 '주기성 매미'인데, 올해 221년 만에 처음으로 이 두 종류의 매미들이 한꺼번에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많으면 천 조 마리가 미국 중부와 동남부 등 16개 주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 밤라/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 "마치 우리 발밑에 살고 있던 낯선 생명체들이 몇 년이 지나서 인사하러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매미 떼가 내는 소리가 약 110 데시벨(dB)인데, 이는 제트기 옆에 있는 것만큼이나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엔 해외 순방 기자단이 탄 전세기가 날아든 매미 떼로 멈춰 선 적도 있는데요.
다만 2백여 년 만에 찾아오는 자연 현상을 기회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주기성 매미는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인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계에서는 여러 진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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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22 18:33:06
- 수정2024-04-22 18:35:49
'매미겟돈'.
매미와 전쟁터를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인데요.
미국에서 아마겟돈에 비유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매미 한 마리가 나무 위를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붉은 눈을 가진 이 매미는 각각 13년과 17년마다 땅속에서 기어 나와 성충이 되는 '주기성 매미'인데, 올해 221년 만에 처음으로 이 두 종류의 매미들이 한꺼번에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많으면 천 조 마리가 미국 중부와 동남부 등 16개 주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 밤라/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 "마치 우리 발밑에 살고 있던 낯선 생명체들이 몇 년이 지나서 인사하러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매미 떼가 내는 소리가 약 110 데시벨(dB)인데, 이는 제트기 옆에 있는 것만큼이나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엔 해외 순방 기자단이 탄 전세기가 날아든 매미 떼로 멈춰 선 적도 있는데요.
다만 2백여 년 만에 찾아오는 자연 현상을 기회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주기성 매미는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인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계에서는 여러 진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매미와 전쟁터를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인데요.
미국에서 아마겟돈에 비유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매미 한 마리가 나무 위를 기어오르고 있습니다.
붉은 눈을 가진 이 매미는 각각 13년과 17년마다 땅속에서 기어 나와 성충이 되는 '주기성 매미'인데, 올해 221년 만에 처음으로 이 두 종류의 매미들이 한꺼번에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많으면 천 조 마리가 미국 중부와 동남부 등 16개 주를 뒤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드 밤라/조지아 공과대학 교수 : "마치 우리 발밑에 살고 있던 낯선 생명체들이 몇 년이 지나서 인사하러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소음입니다.
매미 떼가 내는 소리가 약 110 데시벨(dB)인데, 이는 제트기 옆에 있는 것만큼이나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엔 해외 순방 기자단이 탄 전세기가 날아든 매미 떼로 멈춰 선 적도 있는데요.
다만 2백여 년 만에 찾아오는 자연 현상을 기회로 보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주기성 매미는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인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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