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테헤란 인근 폭격 등 대규모 공격 계획했다가 축소”

입력 2024.04.22 (20:01) 수정 2024.04.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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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의 보복 공격을 계획했으나 확전을 우려한 미국 등 동맹국의 압박으로 이를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2일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당국자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원래는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군사 목표물 여러 곳을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 외무장관들은 확전을 막아야 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류했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시점도 원래 계획보다 미뤄졌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방 동맹국들은 재반격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보복공격은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스라엘은 결국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범위와 규모를 축소해 제한적 공격을 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서방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이란 영공으로 보내는 대신 이란에서 서쪽으로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항공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한편, 이란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소형 드론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발은 이란 핵시설이 있는 중부 나탄즈 인근의 대공 방어망에 명중했고, 다른 하나는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피해를 지나치게 키우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폭파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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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테헤란 인근 폭격 등 대규모 공격 계획했다가 축소”
    • 입력 2024-04-22 20:01:57
    • 수정2024-04-22 20:12:53
    국제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의 보복 공격을 계획했으나 확전을 우려한 미국 등 동맹국의 압박으로 이를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2일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당국자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원래는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군사 목표물 여러 곳을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 외무장관들은 확전을 막아야 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류했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시점도 원래 계획보다 미뤄졌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방 동맹국들은 재반격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보복공격은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스라엘은 결국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범위와 규모를 축소해 제한적 공격을 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서방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이란 영공으로 보내는 대신 이란에서 서쪽으로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항공기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한편, 이란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소형 드론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발은 이란 핵시설이 있는 중부 나탄즈 인근의 대공 방어망에 명중했고, 다른 하나는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당국자들은 말했습니다.

두 번째 미사일은 피해를 지나치게 키우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폭파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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