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겹치고 당직 신경전…원팀 과제 산적

입력 2024.04.23 (08:12) 수정 2024.04.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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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개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상임위 배정과 당직을 놓고 광주와 전남 당선인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갈등 없는 조율이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정치 복원과 원팀을 과제로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광주와 전남 22대 총선 당선인들.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데 그 최전선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입니다.

각 당선인에게 희망하는 상임위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꼽은 당선인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역시 각각 3명에 달합니다.

법사위는 사실상 상원 역할을 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고 다른 상임위 역시 지역 산업 정책 등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인기 상임위입니다.

[박지원/22대 국회의원 당선인 :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자기가 상임위를 선택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열여섯 개 상임위에 고루 가자..."]

또 시도당 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도 관건입니다.

전남의 경우 재선인 주철현, 김원이 의원이 2년씩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큰데 두 의원 모두 이견 없이 조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광주는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함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A당선인은 “지방 선거를 지휘할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함께 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고, B당선인은 “ 선출직인 최고위원에 나서려면 시당위원장 자리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오는 26일 모여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견을 좁힐지 이견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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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위 겹치고 당직 신경전…원팀 과제 산적
    • 입력 2024-04-23 08:12:03
    • 수정2024-04-23 08:47:31
    뉴스광장(광주)
[앵커]

22대 국회 개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상임위 배정과 당직을 놓고 광주와 전남 당선인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 갈등 없는 조율이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남정치 복원과 원팀을 과제로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광주와 전남 22대 총선 당선인들.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데 그 최전선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입니다.

각 당선인에게 희망하는 상임위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꼽은 당선인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역시 각각 3명에 달합니다.

법사위는 사실상 상원 역할을 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고 다른 상임위 역시 지역 산업 정책 등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인기 상임위입니다.

[박지원/22대 국회의원 당선인 :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서 자기가 상임위를 선택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열여섯 개 상임위에 고루 가자..."]

또 시도당 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도 관건입니다.

전남의 경우 재선인 주철현, 김원이 의원이 2년씩 나눠 맡을 가능성이 큰데 두 의원 모두 이견 없이 조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광주는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함께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A당선인은 “지방 선거를 지휘할 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을 함께 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고, B당선인은 “ 선출직인 최고위원에 나서려면 시당위원장 자리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오는 26일 모여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견을 좁힐지 이견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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