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서 또 실험사고 3명 부상
입력 2005.11.04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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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등학교에서 화산 분출원리 실험을 하다 학생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모래밭입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이 학교 5학년 학생 37명이 모인 가운데 화산 분출의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이 한창이었습니다.
39살 윤모 교사는 중크롬산 암모늄에 모래를 덮은 뒤 불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잘 붙지 않자 윤 교사는 알코올을 부었고 갑지가 불길이 갑자기 커지면서 학생들의 옷에 불이 옮겨 붙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윤 교사는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맞은 편에 앉아 있던 12살 신모 군과 장모 군 등 학생 2명이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윤 교사는 치료를 받고 돌아갔지만 학생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담당 의사 : "(치료는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앞으로 중환자실에서만 2-3주..."
지난 1일과 2일에도 울산과 충북 음성의 초등학교에서 똑같은 실험을 하다 폭발 사고가 나 모두 9명의 학생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이같은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중크롬산 암모늄을 이용한 '화산 실험을 금지하도록'하고 지시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실험이 계속돼 왔습니다.
경찰은 실험 지도 교사등을 상대로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초등학교에서 화산 분출원리 실험을 하다 학생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모래밭입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이 학교 5학년 학생 37명이 모인 가운데 화산 분출의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이 한창이었습니다.
39살 윤모 교사는 중크롬산 암모늄에 모래를 덮은 뒤 불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잘 붙지 않자 윤 교사는 알코올을 부었고 갑지가 불길이 갑자기 커지면서 학생들의 옷에 불이 옮겨 붙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윤 교사는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맞은 편에 앉아 있던 12살 신모 군과 장모 군 등 학생 2명이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윤 교사는 치료를 받고 돌아갔지만 학생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담당 의사 : "(치료는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앞으로 중환자실에서만 2-3주..."
지난 1일과 2일에도 울산과 충북 음성의 초등학교에서 똑같은 실험을 하다 폭발 사고가 나 모두 9명의 학생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이같은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중크롬산 암모늄을 이용한 '화산 실험을 금지하도록'하고 지시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실험이 계속돼 왔습니다.
경찰은 실험 지도 교사등을 상대로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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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서 또 실험사고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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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04 21:22:4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초등학교에서 화산 분출원리 실험을 하다 학생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모래밭입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이 학교 5학년 학생 37명이 모인 가운데 화산 분출의 원리를 알아보는 실험이 한창이었습니다.
39살 윤모 교사는 중크롬산 암모늄에 모래를 덮은 뒤 불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잘 붙지 않자 윤 교사는 알코올을 부었고 갑지가 불길이 갑자기 커지면서 학생들의 옷에 불이 옮겨 붙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윤 교사는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맞은 편에 앉아 있던 12살 신모 군과 장모 군 등 학생 2명이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윤 교사는 치료를 받고 돌아갔지만 학생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담당 의사 : "(치료는 얼마나 받아야 하나요?) 앞으로 중환자실에서만 2-3주..."
지난 1일과 2일에도 울산과 충북 음성의 초등학교에서 똑같은 실험을 하다 폭발 사고가 나 모두 9명의 학생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이같은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중크롬산 암모늄을 이용한 '화산 실험을 금지하도록'하고 지시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실험이 계속돼 왔습니다.
경찰은 실험 지도 교사등을 상대로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했는 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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