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요리사는 ‘로봇’…튀김 전담
입력 2024.04.29 (19:45)
수정 2024.04.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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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 로봇 요리사가 등장했습니다.
튀김 요리를 전담하는데요.
사람이 뜨거운 기름에 데일 일도 없어졌고, 발암물질 노출될 걱정도 줄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리대 앞에 달린 로봇 팔.
치즈스틱이 담긴 통을 들어, 180도 펄펄 끓는 기름 안에 넣습니다.
튀기기가 끝나자, 통을 들어 기름을 탈탈 털어냅니다.
학교 급식 튀김 담당 조리사, '튀김 로봇'입니다.
[방민희/한샘고등학교 3학년 : "만들어주신 것과 맛이 별로 다르지 않아서 신기했고, 로봇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런 것도 많이 신기했던 것 같고, 맛있었어요."]
이 로봇은 춘천 한샘고등학교에 도입됐습니다.
일반 음식은 예전처럼 학교 조리사와 영양사가 만듭니다.
튀김만 로봇이 전담합니다.
이 로봇에는 사람이 다가가거나 부딪히는 등 위험이 감지되면 멈추는 안전장치도 마련돼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급식 종사자들입니다.
튀김 하나를 해도 한꺼번에 수백 개씩 만들어야 하다보니, 손목과 어깨가 쉴 날이 없었습니다.
또, 발암물질로 인한 폐질환도 걱정이었습니다.
로봇 덕분에 이런저런 걱정을 이젠 덜게 됐습니다.
실제로 조리대 바로 앞과 튀김로봇 뒤에서 인체 유해 성분 등을 측정했더니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윤선희/한샘고등학교 조리사 : "근골격계라든지 거의 신경 안쓰고 폐에 대한 안전성, 연기도 덜 나고 그러니까 그런 것 걱정 없이 조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였습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계시지만, 사실은 튀김의 재료를 준비하고 튀기는 전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원을 줄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로봇의 만족도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춘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 로봇 요리사가 등장했습니다.
튀김 요리를 전담하는데요.
사람이 뜨거운 기름에 데일 일도 없어졌고, 발암물질 노출될 걱정도 줄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리대 앞에 달린 로봇 팔.
치즈스틱이 담긴 통을 들어, 180도 펄펄 끓는 기름 안에 넣습니다.
튀기기가 끝나자, 통을 들어 기름을 탈탈 털어냅니다.
학교 급식 튀김 담당 조리사, '튀김 로봇'입니다.
[방민희/한샘고등학교 3학년 : "만들어주신 것과 맛이 별로 다르지 않아서 신기했고, 로봇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런 것도 많이 신기했던 것 같고, 맛있었어요."]
이 로봇은 춘천 한샘고등학교에 도입됐습니다.
일반 음식은 예전처럼 학교 조리사와 영양사가 만듭니다.
튀김만 로봇이 전담합니다.
이 로봇에는 사람이 다가가거나 부딪히는 등 위험이 감지되면 멈추는 안전장치도 마련돼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급식 종사자들입니다.
튀김 하나를 해도 한꺼번에 수백 개씩 만들어야 하다보니, 손목과 어깨가 쉴 날이 없었습니다.
또, 발암물질로 인한 폐질환도 걱정이었습니다.
로봇 덕분에 이런저런 걱정을 이젠 덜게 됐습니다.
실제로 조리대 바로 앞과 튀김로봇 뒤에서 인체 유해 성분 등을 측정했더니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윤선희/한샘고등학교 조리사 : "근골격계라든지 거의 신경 안쓰고 폐에 대한 안전성, 연기도 덜 나고 그러니까 그런 것 걱정 없이 조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였습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계시지만, 사실은 튀김의 재료를 준비하고 튀기는 전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원을 줄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로봇의 만족도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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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 요리사는 ‘로봇’…튀김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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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4-29 2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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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 로봇 요리사가 등장했습니다.
튀김 요리를 전담하는데요.
사람이 뜨거운 기름에 데일 일도 없어졌고, 발암물질 노출될 걱정도 줄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리대 앞에 달린 로봇 팔.
치즈스틱이 담긴 통을 들어, 180도 펄펄 끓는 기름 안에 넣습니다.
튀기기가 끝나자, 통을 들어 기름을 탈탈 털어냅니다.
학교 급식 튀김 담당 조리사, '튀김 로봇'입니다.
[방민희/한샘고등학교 3학년 : "만들어주신 것과 맛이 별로 다르지 않아서 신기했고, 로봇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런 것도 많이 신기했던 것 같고, 맛있었어요."]
이 로봇은 춘천 한샘고등학교에 도입됐습니다.
일반 음식은 예전처럼 학교 조리사와 영양사가 만듭니다.
튀김만 로봇이 전담합니다.
이 로봇에는 사람이 다가가거나 부딪히는 등 위험이 감지되면 멈추는 안전장치도 마련돼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급식 종사자들입니다.
튀김 하나를 해도 한꺼번에 수백 개씩 만들어야 하다보니, 손목과 어깨가 쉴 날이 없었습니다.
또, 발암물질로 인한 폐질환도 걱정이었습니다.
로봇 덕분에 이런저런 걱정을 이젠 덜게 됐습니다.
실제로 조리대 바로 앞과 튀김로봇 뒤에서 인체 유해 성분 등을 측정했더니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윤선희/한샘고등학교 조리사 : "근골격계라든지 거의 신경 안쓰고 폐에 대한 안전성, 연기도 덜 나고 그러니까 그런 것 걱정 없이 조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였습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계시지만, 사실은 튀김의 재료를 준비하고 튀기는 전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원을 줄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로봇의 만족도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춘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 로봇 요리사가 등장했습니다.
튀김 요리를 전담하는데요.
사람이 뜨거운 기름에 데일 일도 없어졌고, 발암물질 노출될 걱정도 줄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리대 앞에 달린 로봇 팔.
치즈스틱이 담긴 통을 들어, 180도 펄펄 끓는 기름 안에 넣습니다.
튀기기가 끝나자, 통을 들어 기름을 탈탈 털어냅니다.
학교 급식 튀김 담당 조리사, '튀김 로봇'입니다.
[방민희/한샘고등학교 3학년 : "만들어주신 것과 맛이 별로 다르지 않아서 신기했고, 로봇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런 것도 많이 신기했던 것 같고, 맛있었어요."]
이 로봇은 춘천 한샘고등학교에 도입됐습니다.
일반 음식은 예전처럼 학교 조리사와 영양사가 만듭니다.
튀김만 로봇이 전담합니다.
이 로봇에는 사람이 다가가거나 부딪히는 등 위험이 감지되면 멈추는 안전장치도 마련돼있습니다.
가장 반기는 건 급식 종사자들입니다.
튀김 하나를 해도 한꺼번에 수백 개씩 만들어야 하다보니, 손목과 어깨가 쉴 날이 없었습니다.
또, 발암물질로 인한 폐질환도 걱정이었습니다.
로봇 덕분에 이런저런 걱정을 이젠 덜게 됐습니다.
실제로 조리대 바로 앞과 튀김로봇 뒤에서 인체 유해 성분 등을 측정했더니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윤선희/한샘고등학교 조리사 : "근골격계라든지 거의 신경 안쓰고 폐에 대한 안전성, 연기도 덜 나고 그러니까 그런 것 걱정 없이 조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기우였습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계시지만, 사실은 튀김의 재료를 준비하고 튀기는 전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원을 줄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로봇의 만족도 등을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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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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