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내년 입학정원 110명 확정…기존보다 70명↑

입력 2024.05.01 (08:07) 수정 2024.05.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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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대학교가 의대 입학정원을 110명으로 확정해 제출했습니다.

교수들은 과학적 근거와 논의 없는 증원이 문제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110명으로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기존 40명에서 70명이 더 늘어난 수준입니다.

울산대는 120명의 의대 정원을 배정받았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마찰과 정부의 자율감축 공고에 따라 내년도 입학 정원을 당초 100명으로 제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긴급회의를 연 울산대는 의대 입학정원 110명 제출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지역인재의무선발비율은 기존 40%에서 60%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대는 지역 의료인력 양성와 지역 의료서비스 부족 해소 등의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반발은 거셉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적정 증원 규모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일방적인 증원만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고범석/전국의대교수 비대위 공보담당 : "어디가 몇 명을 늘리던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의해서 근거가 있고 납득만 된다면 충원할 수 있는건데, 그게 아닌거죠."]

대교협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울산대는 5월 말까지 증원된 입학정원을 반영한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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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의대 내년 입학정원 110명 확정…기존보다 70명↑
    • 입력 2024-05-01 08:07:39
    • 수정2024-05-01 08:19:31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대학교가 의대 입학정원을 110명으로 확정해 제출했습니다.

교수들은 과학적 근거와 논의 없는 증원이 문제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대학교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정원을 110명으로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기존 40명에서 70명이 더 늘어난 수준입니다.

울산대는 120명의 의대 정원을 배정받았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마찰과 정부의 자율감축 공고에 따라 내년도 입학 정원을 당초 100명으로 제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긴급회의를 연 울산대는 의대 입학정원 110명 제출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지역인재의무선발비율은 기존 40%에서 60%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대는 지역 의료인력 양성와 지역 의료서비스 부족 해소 등의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 반발은 거셉니다.

교수들은 정부가 적정 증원 규모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일방적인 증원만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고범석/전국의대교수 비대위 공보담당 : "어디가 몇 명을 늘리던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의해서 근거가 있고 납득만 된다면 충원할 수 있는건데, 그게 아닌거죠."]

대교협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울산대는 5월 말까지 증원된 입학정원을 반영한 모집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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