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돕던 착한 아들…“신호등 고장만 안 났더라도”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5.02 (07:36) 수정 2024.05.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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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신호등'입니다.

어머니 택배 일을 돕던 중학생이 과속 차량과의 사고로 숨진 일, 기억하실 텐데요.

재판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차로에 흰색 화물차가 서 있습니다.

천천히 좌회전하는데, 왼편에서 승용차가 달려오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중학생이 숨졌습니다.

학교가 쉬는 날 엄마 택배 일을 돕겠다고 나선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재판 중 새로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습니다.

화물차는 당시 좌회전 차로에 8분가량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신호등이 고장 나 불이 들어오다 나갔다 했던 거였습니다.

고장 난 신호등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피할 수도 있었던 사고였던 겁니다.

법원은 60대 가해 운전자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노란색 신호에, 제한속도를 훨씬 넘는 시속 98km로 달려 회복 불가능한 사고가 났다고 판시했습니다.

가해 운전자와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서, 이 사건은 1심으로 종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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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07:36:55
    • 수정2024-05-02 0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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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 '신호등'입니다.

어머니 택배 일을 돕던 중학생이 과속 차량과의 사고로 숨진 일, 기억하실 텐데요.

재판 과정에서 안타까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교차로에 흰색 화물차가 서 있습니다.

천천히 좌회전하는데, 왼편에서 승용차가 달려오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중학생이 숨졌습니다.

학교가 쉬는 날 엄마 택배 일을 돕겠다고 나선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재판 중 새로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습니다.

화물차는 당시 좌회전 차로에 8분가량 서 있었는데, 알고 보니 신호등이 고장 나 불이 들어오다 나갔다 했던 거였습니다.

고장 난 신호등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피할 수도 있었던 사고였던 겁니다.

법원은 60대 가해 운전자에게 금고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노란색 신호에, 제한속도를 훨씬 넘는 시속 98km로 달려 회복 불가능한 사고가 났다고 판시했습니다.

가해 운전자와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서, 이 사건은 1심으로 종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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