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 창학 100주년…“교육구국 정신으로”

[앵커]

청주대학교 등 산하에 학교 7곳을 두고 있는 사립학교법인인 청석학원이 창학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창학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형제가 세운 청석학원의 대성보통학교 첫 졸업식 장면입니다.

숱한 세월을 거쳐온 청석학원이 올해로 창학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사이 청주대와 중·고등학교 3곳, 초등학교 1곳 등 모두 7개 학교의 문을 열었고 졸업생 25만 명을 배출했습니다.

초·중·고·대학이 모두 있는 학원 가운데 한강 이남에서는 유일한 100년 역사를 기념하며 창학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표갑수/청석학원 이사장 : "교육을 통해서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건학 정신인 교육구국의 일념으로 대성보통학교를 창립하여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청석학원은 100주년을 맞아 기념 우표를 발행하고 학술대회와 급식 봉사 등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설립자 가족 대표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할아버지와 선친 뜻을 받들고 이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윤배/청주대학교 총장 : "청석학원이 배출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더욱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학원 발전에 매진하겠습니다."]

교육의 도시, 청주에서 한 세기를 지켜온 청석학원이 미래 100년의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