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보관 어떻게?…영구처분장 난항
입력 2024.05.08 (07:52)
수정 2024.05.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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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리원전 1호기를 해체하려면 수조에 담긴 사용후핵연료를 꺼내야 합니다.
우선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로 옮길 계획인데요,
하지만 영구처분장 논의가 지지부진해 핵연료를 언제까지 임시로 보관해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전 1호기 원자로 내 저장 수조입니다.
높은 열과 강한 방사선을 내뿜는 사용후핵연료를 보관 중입니다.
가로·세로 20㎝, 높이 4m짜리 핵연료 다발 480여 개가 들어있습니다.
원전을 해체할 때 수조에서 꺼내 옮길 곳은 고리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
영구처분장을 마련하기 전 그야말로 '임시'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현재 콘크리트 구조물과 저장 용기를 설계 중입니다.
인·허가와 제작을 거쳐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주민 수용성인데, 공론화 방식과 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 "만약 사고가 났을 때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화근거리가 되는 거죠."]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저장 시설에 언제까지 보관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정부가 밝힌 영구 처분장 완공 목표는 부지 선정 착수 후 37년.
그마저도 수십 년째 갈등을 빚어 온 처분장 터를 선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원전 밀집 지역에서 사용후핵연료까지 영구적으로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어느 지역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핵연료) 발생지에서 임시로 보관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영구화될 수밖에 없다라고…."]
중간 저장 시설과 영구처분장 건설 시기 등을 규정한 특별법은 핵연료 저장 규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21대 국회 통과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고리원전 1호기를 해체하려면 수조에 담긴 사용후핵연료를 꺼내야 합니다.
우선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로 옮길 계획인데요,
하지만 영구처분장 논의가 지지부진해 핵연료를 언제까지 임시로 보관해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전 1호기 원자로 내 저장 수조입니다.
높은 열과 강한 방사선을 내뿜는 사용후핵연료를 보관 중입니다.
가로·세로 20㎝, 높이 4m짜리 핵연료 다발 480여 개가 들어있습니다.
원전을 해체할 때 수조에서 꺼내 옮길 곳은 고리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
영구처분장을 마련하기 전 그야말로 '임시'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현재 콘크리트 구조물과 저장 용기를 설계 중입니다.
인·허가와 제작을 거쳐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주민 수용성인데, 공론화 방식과 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 "만약 사고가 났을 때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화근거리가 되는 거죠."]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저장 시설에 언제까지 보관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정부가 밝힌 영구 처분장 완공 목표는 부지 선정 착수 후 37년.
그마저도 수십 년째 갈등을 빚어 온 처분장 터를 선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원전 밀집 지역에서 사용후핵연료까지 영구적으로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어느 지역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핵연료) 발생지에서 임시로 보관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영구화될 수밖에 없다라고…."]
중간 저장 시설과 영구처분장 건설 시기 등을 규정한 특별법은 핵연료 저장 규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21대 국회 통과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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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8 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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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를 해체하려면 수조에 담긴 사용후핵연료를 꺼내야 합니다.
우선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로 옮길 계획인데요,
하지만 영구처분장 논의가 지지부진해 핵연료를 언제까지 임시로 보관해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전 1호기 원자로 내 저장 수조입니다.
높은 열과 강한 방사선을 내뿜는 사용후핵연료를 보관 중입니다.
가로·세로 20㎝, 높이 4m짜리 핵연료 다발 480여 개가 들어있습니다.
원전을 해체할 때 수조에서 꺼내 옮길 곳은 고리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
영구처분장을 마련하기 전 그야말로 '임시'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현재 콘크리트 구조물과 저장 용기를 설계 중입니다.
인·허가와 제작을 거쳐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주민 수용성인데, 공론화 방식과 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 "만약 사고가 났을 때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화근거리가 되는 거죠."]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저장 시설에 언제까지 보관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정부가 밝힌 영구 처분장 완공 목표는 부지 선정 착수 후 37년.
그마저도 수십 년째 갈등을 빚어 온 처분장 터를 선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원전 밀집 지역에서 사용후핵연료까지 영구적으로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어느 지역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핵연료) 발생지에서 임시로 보관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영구화될 수밖에 없다라고…."]
중간 저장 시설과 영구처분장 건설 시기 등을 규정한 특별법은 핵연료 저장 규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21대 국회 통과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고리원전 1호기를 해체하려면 수조에 담긴 사용후핵연료를 꺼내야 합니다.
우선 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로 옮길 계획인데요,
하지만 영구처분장 논의가 지지부진해 핵연료를 언제까지 임시로 보관해야 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리원전 1호기 원자로 내 저장 수조입니다.
높은 열과 강한 방사선을 내뿜는 사용후핵연료를 보관 중입니다.
가로·세로 20㎝, 높이 4m짜리 핵연료 다발 480여 개가 들어있습니다.
원전을 해체할 때 수조에서 꺼내 옮길 곳은 고리원전 내 임시 저장 시설.
영구처분장을 마련하기 전 그야말로 '임시'로 보관하는 곳입니다.
현재 콘크리트 구조물과 저장 용기를 설계 중입니다.
인·허가와 제작을 거쳐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주민 수용성인데, 공론화 방식과 절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병섭/원자력안전연구소장 : "만약 사고가 났을 때 얼마만큼 위험한지를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화근거리가 되는 거죠."]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저장 시설에 언제까지 보관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정부가 밝힌 영구 처분장 완공 목표는 부지 선정 착수 후 37년.
그마저도 수십 년째 갈등을 빚어 온 처분장 터를 선정했을 때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원전 밀집 지역에서 사용후핵연료까지 영구적으로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어느 지역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핵연료) 발생지에서 임시로 보관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영구화될 수밖에 없다라고…."]
중간 저장 시설과 영구처분장 건설 시기 등을 규정한 특별법은 핵연료 저장 규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21대 국회 통과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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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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