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은 이제 그만!’ 이정후, 데뷔 첫 3안타
입력 2024.05.09 (06:59)
수정 2024.05.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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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그동안 안타가 아웃이 되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1-2루 사이를 꿰뚫는 깨끗한 안타로 시동을 건 이정후, 이후엔 모처럼 행운이 따랐습니다.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초구를 건드렸는데,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긴 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된 겁니다.
8회에도 한 번 더 초구를 공략한 이정후는 온 힘을 다해 또 뛰었습니다.
이번엔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이정후의 3번째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바람의 손자'다운 질주와 약간의 행운이 곁들여지자 빅리그 진출 이후 첫 3안타 경기가 완성된 겁니다.
사실 이전까지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는 번번이 담장 바로 앞에서 야수에 잡히거나 뻗는다 싶으면 파울이 되는 지독한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잘 때려내도 수비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보니 이정후의 타율은 메이저리그의 공신력 있는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 기대 타율보다 약 3푼 정도 낮은데, 140타수 기순으로 안타 4개 정도를 손해 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한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을 정도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평균에 회귀한다고 생각하고, 빗맞은 게 안타가 될 수 있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너무 빠지면 힘들어지고 쫓기게 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면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8회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지만 끝내기 홈런으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뼈아픈 한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그동안 안타가 아웃이 되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1-2루 사이를 꿰뚫는 깨끗한 안타로 시동을 건 이정후, 이후엔 모처럼 행운이 따랐습니다.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초구를 건드렸는데,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긴 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된 겁니다.
8회에도 한 번 더 초구를 공략한 이정후는 온 힘을 다해 또 뛰었습니다.
이번엔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이정후의 3번째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바람의 손자'다운 질주와 약간의 행운이 곁들여지자 빅리그 진출 이후 첫 3안타 경기가 완성된 겁니다.
사실 이전까지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는 번번이 담장 바로 앞에서 야수에 잡히거나 뻗는다 싶으면 파울이 되는 지독한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잘 때려내도 수비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보니 이정후의 타율은 메이저리그의 공신력 있는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 기대 타율보다 약 3푼 정도 낮은데, 140타수 기순으로 안타 4개 정도를 손해 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한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을 정도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평균에 회귀한다고 생각하고, 빗맞은 게 안타가 될 수 있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너무 빠지면 힘들어지고 쫓기게 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면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8회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지만 끝내기 홈런으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뼈아픈 한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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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9 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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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그동안 안타가 아웃이 되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1-2루 사이를 꿰뚫는 깨끗한 안타로 시동을 건 이정후, 이후엔 모처럼 행운이 따랐습니다.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초구를 건드렸는데,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긴 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된 겁니다.
8회에도 한 번 더 초구를 공략한 이정후는 온 힘을 다해 또 뛰었습니다.
이번엔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이정후의 3번째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바람의 손자'다운 질주와 약간의 행운이 곁들여지자 빅리그 진출 이후 첫 3안타 경기가 완성된 겁니다.
사실 이전까지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는 번번이 담장 바로 앞에서 야수에 잡히거나 뻗는다 싶으면 파울이 되는 지독한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잘 때려내도 수비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보니 이정후의 타율은 메이저리그의 공신력 있는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 기대 타율보다 약 3푼 정도 낮은데, 140타수 기순으로 안타 4개 정도를 손해 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한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을 정도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평균에 회귀한다고 생각하고, 빗맞은 게 안타가 될 수 있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너무 빠지면 힘들어지고 쫓기게 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면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8회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지만 끝내기 홈런으로 재역전을 허용하며 뼈아픈 한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하리 만큼 그동안 안타가 아웃이 되는 불운에 울었는데 드디어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1-2루 사이를 꿰뚫는 깨끗한 안타로 시동을 건 이정후, 이후엔 모처럼 행운이 따랐습니다.
원아웃 2, 3루 상황에서 초구를 건드렸는데,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긴 했지만,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된 겁니다.
8회에도 한 번 더 초구를 공략한 이정후는 온 힘을 다해 또 뛰었습니다.
이번엔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가 공을 뒤로 흘렸고, 이정후의 3번째 안타로 기록됐습니다.
'바람의 손자'다운 질주와 약간의 행운이 곁들여지자 빅리그 진출 이후 첫 3안타 경기가 완성된 겁니다.
사실 이전까지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는 번번이 담장 바로 앞에서 야수에 잡히거나 뻗는다 싶으면 파울이 되는 지독한 불운의 연속이었습니다.
잘 때려내도 수비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보니 이정후의 타율은 메이저리그의 공신력 있는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 기대 타율보다 약 3푼 정도 낮은데, 140타수 기순으로 안타 4개 정도를 손해 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한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두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을 정도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평균에 회귀한다고 생각하고, 빗맞은 게 안타가 될 수 있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에 거기에 너무 빠지면 힘들어지고 쫓기게 돼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면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행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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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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