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편리한데, 오래 운영했으면”
입력 2024.05.09 (07:37)
수정 2024.05.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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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은행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은행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특화 지점이나 이동형 점포등이 그 예인데요.
운영이 주로 수도권에 한정돼있어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형 버스에 타려고 어르신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버스 안에는 은행 창구가 마련돼 있고 직원이 기계에서 현금 찾는 법을 설명합니다.
["네 자리 눌러주세요. 비밀번호 네 개 누르시고…."]
일주일에 한 번 노인 복지관 근처로 찾아오는 한 시중은행의 이동형 점포입니다.
[신만철/서울 서대문구 : "(은행이) 신도림 역 앞에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어요. 차량이 여기 와서 업무를 봐주니까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요."]
고령층이 겪는 어려움은 은행 거래가 어렵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화금융사기 같은 금융범죄가 늘어가는데 점포가 사라지니 물어보거나 확인할 데도 줄었습니다.
[위옥선/서울 구로구 : "(딸이) '엄마, 휴대전화로 뭐 찍어달라'고 그러는 거야. 어이구, 얘는 회사 갔는데. (딸이) 아니구나, 이건 아니구나."]
이 은행은 대안으로 차량 2대를 동원해 이동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 비중이 많은 지역에 특화 점포를 낸 시중 은행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 부족한 데다 그나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초점은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이런 점포를 늘리는 것보다는 기존 점포를 활용해서 효과적인 영업을 하는 걸 더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산간, 도서 지역처럼 고령 인구 비중은 높고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곳부터 공동 점포라도 운영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도록 이렇게 좀 와서 업무 좀 봐주셨으면…. 제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성일
이렇게 은행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은행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특화 지점이나 이동형 점포등이 그 예인데요.
운영이 주로 수도권에 한정돼있어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형 버스에 타려고 어르신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버스 안에는 은행 창구가 마련돼 있고 직원이 기계에서 현금 찾는 법을 설명합니다.
["네 자리 눌러주세요. 비밀번호 네 개 누르시고…."]
일주일에 한 번 노인 복지관 근처로 찾아오는 한 시중은행의 이동형 점포입니다.
[신만철/서울 서대문구 : "(은행이) 신도림 역 앞에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어요. 차량이 여기 와서 업무를 봐주니까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요."]
고령층이 겪는 어려움은 은행 거래가 어렵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화금융사기 같은 금융범죄가 늘어가는데 점포가 사라지니 물어보거나 확인할 데도 줄었습니다.
[위옥선/서울 구로구 : "(딸이) '엄마, 휴대전화로 뭐 찍어달라'고 그러는 거야. 어이구, 얘는 회사 갔는데. (딸이) 아니구나, 이건 아니구나."]
이 은행은 대안으로 차량 2대를 동원해 이동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 비중이 많은 지역에 특화 점포를 낸 시중 은행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 부족한 데다 그나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초점은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이런 점포를 늘리는 것보다는 기존 점포를 활용해서 효과적인 영업을 하는 걸 더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산간, 도서 지역처럼 고령 인구 비중은 높고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곳부터 공동 점포라도 운영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도록 이렇게 좀 와서 업무 좀 봐주셨으면…. 제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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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09 07:37:50
- 수정2024-05-09 13:15:36
[앵커]
이렇게 은행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은행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특화 지점이나 이동형 점포등이 그 예인데요.
운영이 주로 수도권에 한정돼있어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형 버스에 타려고 어르신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버스 안에는 은행 창구가 마련돼 있고 직원이 기계에서 현금 찾는 법을 설명합니다.
["네 자리 눌러주세요. 비밀번호 네 개 누르시고…."]
일주일에 한 번 노인 복지관 근처로 찾아오는 한 시중은행의 이동형 점포입니다.
[신만철/서울 서대문구 : "(은행이) 신도림 역 앞에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어요. 차량이 여기 와서 업무를 봐주니까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요."]
고령층이 겪는 어려움은 은행 거래가 어렵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화금융사기 같은 금융범죄가 늘어가는데 점포가 사라지니 물어보거나 확인할 데도 줄었습니다.
[위옥선/서울 구로구 : "(딸이) '엄마, 휴대전화로 뭐 찍어달라'고 그러는 거야. 어이구, 얘는 회사 갔는데. (딸이) 아니구나, 이건 아니구나."]
이 은행은 대안으로 차량 2대를 동원해 이동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 비중이 많은 지역에 특화 점포를 낸 시중 은행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 부족한 데다 그나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초점은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이런 점포를 늘리는 것보다는 기존 점포를 활용해서 효과적인 영업을 하는 걸 더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산간, 도서 지역처럼 고령 인구 비중은 높고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곳부터 공동 점포라도 운영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도록 이렇게 좀 와서 업무 좀 봐주셨으면…. 제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성일
이렇게 은행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은행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특화 지점이나 이동형 점포등이 그 예인데요.
운영이 주로 수도권에 한정돼있어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형 버스에 타려고 어르신들이 줄지어 기다립니다.
버스 안에는 은행 창구가 마련돼 있고 직원이 기계에서 현금 찾는 법을 설명합니다.
["네 자리 눌러주세요. 비밀번호 네 개 누르시고…."]
일주일에 한 번 노인 복지관 근처로 찾아오는 한 시중은행의 이동형 점포입니다.
[신만철/서울 서대문구 : "(은행이) 신도림 역 앞에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어요. 차량이 여기 와서 업무를 봐주니까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요."]
고령층이 겪는 어려움은 은행 거래가 어렵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화금융사기 같은 금융범죄가 늘어가는데 점포가 사라지니 물어보거나 확인할 데도 줄었습니다.
[위옥선/서울 구로구 : "(딸이) '엄마, 휴대전화로 뭐 찍어달라'고 그러는 거야. 어이구, 얘는 회사 갔는데. (딸이) 아니구나, 이건 아니구나."]
이 은행은 대안으로 차량 2대를 동원해 이동형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령 인구 비중이 많은 지역에 특화 점포를 낸 시중 은행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 부족한 데다 그나마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초점은 비용 절감에 맞춰져 있다 보니까 가급적이면 이런 점포를 늘리는 것보다는 기존 점포를 활용해서 효과적인 영업을 하는 걸 더 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산간, 도서 지역처럼 고령 인구 비중은 높고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곳부터 공동 점포라도 운영하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래도록 이렇게 좀 와서 업무 좀 봐주셨으면…. 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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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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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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