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경제] 해외여행 회복에 업계 ‘기대’…입·출국 주의사항은?

입력 2024.05.09 (10:24) 수정 2024.05.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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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경주시 충효동 : "그냥 설레고 비행기 타기 전에 캐리어 짐 쌀 때부터."]

[이동현/경주시 황성동 : "이번에 10년 만에 친구들이랑 해외 여행가니깐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여행가서 너무 좋아요."]

코로나19 사태로 뚝 끊겼던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을 잡으려는 관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한데요.

이번 '같이, 경제'에서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업계 움직임과 입·출국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 2019년 해외여행객 266만 명이 이용한 대구국제공항.

코로나19로 2021년 만 2천 명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계속 증가해 올해 1분기에만 38만 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해외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나선 건 금융업계입니다.

원 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은행권에서는 환전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토스뱅크는 30종 통화 환전과 재환전 수수료 100% 면제를 내세웠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여행자용 카드를 출시해 환전 수수료는 물론, 해외 가맹점 결제와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현찰 재환전에도 환율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현/DGB대구은행 외환사업부 과장 : "(외화 재환전 우대, 왜 하나요?) 사용하고 남은 외화를 기약 없이 다음 여행 때까지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당행뿐만 아니라 타행 외화까지 무료 재환전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재환전 우대 혜택을 받으려면?) 대구은행 혹은 타행에서 환전할 때 받았던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대구국제공항 출장소를 제외한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요."]

보험업계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은 '항공기 지연만', '소지품 파손만' 등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화재도 동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KB손해보험은 귀국 축하금으로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세관 신고 등 관련 법을 위반한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대구세관의 과세 건수는 천 7백여 건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900여 건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례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홍영/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 : "이 곳에 식물 물품들을 모아놨는데요. 망고류가 많습니다. 국내 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니까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오시는데 이 안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병해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 금지물품이라 가지고 오시면 안 됩니다."]

가장 많이 적발되는 사례는 출·입국 과정에서 미화 기준 만 달러가 넘는 현금이나 수표를 소지하는 경웁니다.

[임종덕/대구본부세관 여행자통관과장 : "(여행객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관광객을 상대로 대마 관련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담배나 쿠키, 젤리 등을 섭취할 경우에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될 수가 있습니다. (관련 법을 위반 시 처벌 조항은?) 세관에 신고 없이 면세 범위를 초과한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등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면세 범위를 초과 시 신고방법은?) 여행자 신고 앱으로 편리하게 세관에 신고하고 그리고 QR코드를 스캔하게 되면 모바일로 과세도 납부할 수가 있으니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쁜 일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환전, 보험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입·출국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서 끝까지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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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9 10:24:00
    • 수정2024-05-09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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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경주시 충효동 : "그냥 설레고 비행기 타기 전에 캐리어 짐 쌀 때부터."]

[이동현/경주시 황성동 : "이번에 10년 만에 친구들이랑 해외 여행가니깐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여행가서 너무 좋아요."]

코로나19 사태로 뚝 끊겼던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을 잡으려는 관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한데요.

이번 '같이, 경제'에서는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업계 움직임과 입·출국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 2019년 해외여행객 266만 명이 이용한 대구국제공항.

코로나19로 2021년 만 2천 명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계속 증가해 올해 1분기에만 38만 명이 대구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해외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나선 건 금융업계입니다.

원 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은행권에서는 환전 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토스뱅크는 30종 통화 환전과 재환전 수수료 100% 면제를 내세웠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여행자용 카드를 출시해 환전 수수료는 물론, 해외 가맹점 결제와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현찰 재환전에도 환율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현/DGB대구은행 외환사업부 과장 : "(외화 재환전 우대, 왜 하나요?) 사용하고 남은 외화를 기약 없이 다음 여행 때까지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당행뿐만 아니라 타행 외화까지 무료 재환전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재환전 우대 혜택을 받으려면?) 대구은행 혹은 타행에서 환전할 때 받았던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대구국제공항 출장소를 제외한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요."]

보험업계도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은 '항공기 지연만', '소지품 파손만' 등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화재도 동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KB손해보험은 귀국 축하금으로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세관 신고 등 관련 법을 위반한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대구세관의 과세 건수는 천 7백여 건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900여 건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례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홍영/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 : "이 곳에 식물 물품들을 모아놨는데요. 망고류가 많습니다. 국내 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니까 크게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오시는데 이 안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병해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 금지물품이라 가지고 오시면 안 됩니다."]

가장 많이 적발되는 사례는 출·입국 과정에서 미화 기준 만 달러가 넘는 현금이나 수표를 소지하는 경웁니다.

[임종덕/대구본부세관 여행자통관과장 : "(여행객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관광객을 상대로 대마 관련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서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담배나 쿠키, 젤리 등을 섭취할 경우에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될 수가 있습니다. (관련 법을 위반 시 처벌 조항은?) 세관에 신고 없이 면세 범위를 초과한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등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면세 범위를 초과 시 신고방법은?) 여행자 신고 앱으로 편리하게 세관에 신고하고 그리고 QR코드를 스캔하게 되면 모바일로 과세도 납부할 수가 있으니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쁜 일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환전, 보험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입·출국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서 끝까지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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