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반발에 의개특위 해명 “의원에 전공의 전속 배정 안 해”

입력 2024.05.12 (18:42) 수정 2024.05.1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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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거쳐 발표한 ‘지역 종합병원·의원에서의 전공의 수련’ 방안에 대해 의료계 반발이 거세자, 특위가 “의원에 전공의를 전속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의료개혁특위는 그제 열린 2차 회의 결과에 대해 오늘(12일) 추가 설명자료를 내고 “현장에서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차 회의에서는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 지역종합병원, 의원에서 골고루 수련(네트워크 수련)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 수련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과제가 논의됐고 의료계에서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비현실적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특위는 “‘네트워크 수련체계’는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병·의원 간의 네트워크 안에서 다양한 진료환경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기회를 열어주려는 취지로,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공의를 전속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향후 진료과별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구성 등 제도 설계방안은 의학회·병원계와 충분히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네트워크 수련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수련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당사자인 전공의와 전공의 수련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학회가 논의과정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학회 등 의사단체들은 “허울뿐인 거수기 위원회”라며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특위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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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반발에 의개특위 해명 “의원에 전공의 전속 배정 안 해”
    • 입력 2024-05-12 18:42:16
    • 수정2024-05-12 19:17:19
    사회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거쳐 발표한 ‘지역 종합병원·의원에서의 전공의 수련’ 방안에 대해 의료계 반발이 거세자, 특위가 “의원에 전공의를 전속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의료개혁특위는 그제 열린 2차 회의 결과에 대해 오늘(12일) 추가 설명자료를 내고 “현장에서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차 회의에서는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 지역종합병원, 의원에서 골고루 수련(네트워크 수련)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 수련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과제가 논의됐고 의료계에서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비현실적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특위는 “‘네트워크 수련체계’는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병·의원 간의 네트워크 안에서 다양한 진료환경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기회를 열어주려는 취지로,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공의를 전속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향후 진료과별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구성 등 제도 설계방안은 의학회·병원계와 충분히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네트워크 수련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수련 현장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당사자인 전공의와 전공의 수련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학회가 논의과정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학회 등 의사단체들은 “허울뿐인 거수기 위원회”라며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특위에 불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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