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안 가결…의협 비대위 체제 전환
입력 2024.11.10 (15:36)
수정 2024.11.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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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탄핵되면서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됩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건은 투표자 224명 가운데 찬성 170명, 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찬성률은 75.9%였습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비대위 구성의 건은 한 차례 부결됐다가 재투표를 거쳐 투표자 169명 중, 찬성 106명, 반대 63명, 기권 0명으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의협은 오는 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며 임기는 회장 선출 전까지로 결정했습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총회 뒤 브리핑에서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월요일(11일) 공고를 하고, 화요일(12일) 지원을 받은 뒤 수요일(13일) 선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로 예상하는데 올해 말까지는 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과 갈등을 빚던 임 회장이 탄핵되면서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의장은 "비대위원장이 구성되면서 전공의협회와 긴밀하게 연관하면서 이번 비대위에는 전공의들도 많이 참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서로 의견이 교환돼서 여야 의정협의체도 들어갈지 말지도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여야 의정협의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그게 용산에서 받아들이는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SNS 등에서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전공의단체 대표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임 회장이 의협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난달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총회 투표에 참여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회장의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결국 모든 길은 바른길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건은 투표자 224명 가운데 찬성 170명, 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찬성률은 75.9%였습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비대위 구성의 건은 한 차례 부결됐다가 재투표를 거쳐 투표자 169명 중, 찬성 106명, 반대 63명, 기권 0명으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의협은 오는 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며 임기는 회장 선출 전까지로 결정했습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총회 뒤 브리핑에서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월요일(11일) 공고를 하고, 화요일(12일) 지원을 받은 뒤 수요일(13일) 선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로 예상하는데 올해 말까지는 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과 갈등을 빚던 임 회장이 탄핵되면서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의장은 "비대위원장이 구성되면서 전공의협회와 긴밀하게 연관하면서 이번 비대위에는 전공의들도 많이 참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서로 의견이 교환돼서 여야 의정협의체도 들어갈지 말지도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여야 의정협의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그게 용산에서 받아들이는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SNS 등에서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전공의단체 대표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임 회장이 의협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난달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총회 투표에 참여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회장의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결국 모든 길은 바른길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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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 논란’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안 가결…의협 비대위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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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0 15:36:23
- 수정2024-11-10 18:59:53
잇단 막말 논란을 일으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탄핵되면서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됩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건은 투표자 224명 가운데 찬성 170명, 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찬성률은 75.9%였습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비대위 구성의 건은 한 차례 부결됐다가 재투표를 거쳐 투표자 169명 중, 찬성 106명, 반대 63명, 기권 0명으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의협은 오는 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며 임기는 회장 선출 전까지로 결정했습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총회 뒤 브리핑에서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월요일(11일) 공고를 하고, 화요일(12일) 지원을 받은 뒤 수요일(13일) 선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로 예상하는데 올해 말까지는 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과 갈등을 빚던 임 회장이 탄핵되면서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의장은 "비대위원장이 구성되면서 전공의협회와 긴밀하게 연관하면서 이번 비대위에는 전공의들도 많이 참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서로 의견이 교환돼서 여야 의정협의체도 들어갈지 말지도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여야 의정협의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그게 용산에서 받아들이는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SNS 등에서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전공의단체 대표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임 회장이 의협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난달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총회 투표에 참여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회장의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결국 모든 길은 바른길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10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건은 투표자 224명 가운데 찬성 170명, 반대 5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불신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찬성률은 75.9%였습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비대위 구성의 건은 한 차례 부결됐다가 재투표를 거쳐 투표자 169명 중, 찬성 106명, 반대 63명, 기권 0명으로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의협은 오는 13일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며 임기는 회장 선출 전까지로 결정했습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총회 뒤 브리핑에서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월요일(11일) 공고를 하고, 화요일(12일) 지원을 받은 뒤 수요일(13일) 선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로 예상하는데 올해 말까지는 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들과 갈등을 빚던 임 회장이 탄핵되면서 전공의들이 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의장은 "비대위원장이 구성되면서 전공의협회와 긴밀하게 연관하면서 이번 비대위에는 전공의들도 많이 참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서로 의견이 교환돼서 여야 의정협의체도 들어갈지 말지도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 여야 의정협의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그게 용산에서 받아들이는 그런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SNS 등에서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전공의단체 대표와 갈등을 빚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임 회장이 의협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지난달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총회 투표에 참여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임 회장의 탄핵 결정 직후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와 함께 "결국 모든 길은 바른길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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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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