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십 미터 높이 고압 전선 위를 걷는 여자

입력 2024.05.13 (09:49) 수정 2024.05.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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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미터 높이의 고압 전선 위를 걸으며 고장 난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수리하는 여성 전기 수리공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25살 전기 수리공 스밍쥔씨는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높은 산을 오릅니다.

작업장인 송전탑이 대부분 높은 산에 있기 때문인데요.

한번 올라가면 최소 5시간 정도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탑 위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도 많습니다.

수십 미터 상공에서 외줄 타기 묘기를 하듯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위험한 순간도 자주 만나지만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스밍쥔/송전탑 전선 수리공 : "한번은 밭에서 일하던 할머니가 멀리서 엄지척을 해주시더라고요. 이 세상 모든 젊은 여성을 위한 엄지척이라고 느껴졌어요."]

스씨가 송전탑 전선 수리를 할 수 있게 된 건 상사 마리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여성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던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게 지원해준 덕분입니다.

[마리/스밍쥔의 상사 : "해 보고 싶어 하길래 기회를 주고 싶었죠."]

스 씨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송전탑 위에 서면 마치 도시의 수호자가 된 것 같아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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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십 미터 높이 고압 전선 위를 걷는 여자
    • 입력 2024-05-13 09:49:45
    • 수정2024-05-13 10: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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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미터 높이의 고압 전선 위를 걸으며 고장 난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수리하는 여성 전기 수리공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25살 전기 수리공 스밍쥔씨는 오늘도 동료들과 함께 높은 산을 오릅니다.

작업장인 송전탑이 대부분 높은 산에 있기 때문인데요.

한번 올라가면 최소 5시간 정도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탑 위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도 많습니다.

수십 미터 상공에서 외줄 타기 묘기를 하듯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위험한 순간도 자주 만나지만 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스밍쥔/송전탑 전선 수리공 : "한번은 밭에서 일하던 할머니가 멀리서 엄지척을 해주시더라고요. 이 세상 모든 젊은 여성을 위한 엄지척이라고 느껴졌어요."]

스씨가 송전탑 전선 수리를 할 수 있게 된 건 상사 마리씨의 도움이 컸습니다.

여성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던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게 지원해준 덕분입니다.

[마리/스밍쥔의 상사 : "해 보고 싶어 하길래 기회를 주고 싶었죠."]

스 씨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송전탑 위에 서면 마치 도시의 수호자가 된 것 같아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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