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인공 실내 스키장 인기

나라 전체가 거대한 평지로 이뤄진 네덜란드.

농지가 전체의 50%가 넘고 가장 높은 지대가 높이 322미터에 불과합니다.

산이 없는 네덜란드에서 스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바로 남부도시 주테이메이르에 위치한 인공 실내 스키장 때문입니다.

[피오트르/스키객 : "글쎄요, 산에서 스키를 타는 것에 비하면 2시간 지나면 좀 지루해지긴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약 20분 거리라 좋은 기회죠."]

외부 기온이 20도가 넘지만 네덜란드인들은 해변을 기꺼이 버리고 이곳 실내 스키장을 찾습니다.

네덜란드 왕립 스키 연맹은 스키를 '최고의 스포츠'로 만드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허버트 쿨/왕립 네덜란드 스키연맹 관계자 : "연간 110만명의 네덜란드인이 겨울 휴가를 보내고, 약 380만명의 네덜란드인이 웹사이트를 방문해 정보를 얻습니다. 네덜란드인 5명 중 1명은 겨울 스포츠에 관심이 있어요."]

네덜란드에서는 연간 약 110만명이 알프스를 찾으며, 1년에 적어도 일주일은 눈밭에 가는 것이 문화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전국에 약 15개가 넘는 인공 스키 슬로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