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6자회담 개막…양자 접촉 활발

입력 2005.11.0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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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5차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개막돼 탐색전 성격의 양자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약 한달 반만에, 예정대로 제5차 6자회담이 공식 개막됐습니다.

공동성명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 계획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이번 회담의 주 의젭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수석대표) : "말은 행동과 일치해야 하고 우리의 임무는 공동성명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가에 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오늘 세부 조치를 마련할 전문가.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문가 분야는 북한 핵 포기와 대북 에너지.경제 지원 관련국간 관계 정상화 등 3분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녹취>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이 3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 할 수 있는 지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제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미간 양자협의도 오늘 오후에 열려 핵폐기와 경수로 제공 논의의 우선 순위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전체회의에 이어 북미 양자협의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폭군 발언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사흘로 예정된 이번 회담이 탐색전 성격이 될 것이라고 밝혀 거친 논쟁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정확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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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6자회담 개막…양자 접촉 활발
    • 입력 2005-11-09 20:56:3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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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5차 6자회담이 베이징에서 개막돼 탐색전 성격의 양자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공동성명이 발표된 지 약 한달 반만에, 예정대로 제5차 6자회담이 공식 개막됐습니다. 공동성명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 계획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이번 회담의 주 의젭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수석대표) : "말은 행동과 일치해야 하고 우리의 임무는 공동성명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가에 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오늘 세부 조치를 마련할 전문가.실무그룹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문가 분야는 북한 핵 포기와 대북 에너지.경제 지원 관련국간 관계 정상화 등 3분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녹취>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이 3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 할 수 있는 지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자고 제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미간 양자협의도 오늘 오후에 열려 핵폐기와 경수로 제공 논의의 우선 순위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은 전체회의에 이어 북미 양자협의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폭군 발언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사흘로 예정된 이번 회담이 탐색전 성격이 될 것이라고 밝혀 거친 논쟁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정확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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