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으로 韓·日 우의 다져

입력 2005.11.0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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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전통 삼계탕이 韓·日 두 나라의 우정을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까다로운 일본 검역을 통과해 50만 마리분의 삼계탕이 일본에 수출됩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출 길에 오를 삼계탕이 담긴 상자마다 식품의 안전을 확인하는 도장이 줄지어 찍힙니다.

품질이 확인된 제품은 지게차가 바삐 움직이며 컨테이너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이 삼계탕들은 한국과 일본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韓·日 우호행사에 연말까지 식사로 제공됩니다.

<인터뷰> 이성식(하림 마케팅팀장) : "광복 60주년과 韓·日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일 우정의 잔치 마당에서 일본인들에게 제공될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의 식당 2,000여 곳에 공급돼 맛으로 재일 동포와 일본인을 하나로 묶게됩니다.

연말까지 일본에 수출할 삼계탕 물량은 모두 50만 마리로 우리 돈으로 17억 원 어치나 됩니다.

조류독감 파동 속에 위생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수출 물량을 늘려 우리 닭고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곽종갑(하림 가공팀장) : "결국 저희들 닭고기는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고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통보양식 삼계탕이 韓·日 간에 우의를 다지고 조류독감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에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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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계탕으로 韓·日 우의 다져
    • 입력 2005-11-09 21:31: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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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전통 삼계탕이 韓·日 두 나라의 우정을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까다로운 일본 검역을 통과해 50만 마리분의 삼계탕이 일본에 수출됩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출 길에 오를 삼계탕이 담긴 상자마다 식품의 안전을 확인하는 도장이 줄지어 찍힙니다. 품질이 확인된 제품은 지게차가 바삐 움직이며 컨테이너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이 삼계탕들은 한국과 일본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韓·日 우호행사에 연말까지 식사로 제공됩니다. <인터뷰> 이성식(하림 마케팅팀장) : "광복 60주년과 韓·日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한일 우정의 잔치 마당에서 일본인들에게 제공될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의 식당 2,000여 곳에 공급돼 맛으로 재일 동포와 일본인을 하나로 묶게됩니다. 연말까지 일본에 수출할 삼계탕 물량은 모두 50만 마리로 우리 돈으로 17억 원 어치나 됩니다. 조류독감 파동 속에 위생 검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수출 물량을 늘려 우리 닭고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곽종갑(하림 가공팀장) : "결국 저희들 닭고기는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고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전통보양식 삼계탕이 韓·日 간에 우의를 다지고 조류독감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에 도움을 주는 일거양득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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