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국 수술대 올라 시즌 아웃 “내년에 다시 행복한 도전”

입력 2024.05.18 (21:29) 수정 2024.05.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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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게 돼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습니다.

이정후는 2018년 국내에서 받은 수술과 같다며, 잘 회복해서 내년 시즌 행복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전 홈경기에서 펜스에 강하게 부딪힌 뒤, 왼쪽 어깨의 구조적 손상이 발견된 이정후.

짧은 재활로 후반기에 경기를 치르고 시즌 뒤 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정후와 구단은 곧바로 수술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년간 천 4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만큼 미래를 내다본 겁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길지 않지만 한달 반동안 경기했던 그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때 기억 잘 생각하면서 재활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2018년 넥센 시절, 온몸을 던지는 수비를 하다 다쳤는데 이때도 왼쪽 어깨였습니다.

[이정후 : "한번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 당시 수술하고 다음해 제가 잘해서 좋은 활약을 했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계기라고 생각해서 꼭 올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내년 시즌에 복귀하겠습니다."]

이정후는 날카로운 선구안으로 2할6푼2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아버지 이종범 감독이 보는 앞에서 데뷔 홈런을 터트리는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 "바람의 아들이 바람의 손자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도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아쉽게 데뷔시즌을 마감한 이정후는 내년 복귀를 목표로 수술 뒤, 6개월간의 재활에 돌입할 에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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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결국 수술대 올라 시즌 아웃 “내년에 다시 행복한 도전”
    • 입력 2024-05-18 21:29:22
    • 수정2024-05-18 21: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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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결국 어깨 수술을 받게 돼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습니다.

이정후는 2018년 국내에서 받은 수술과 같다며, 잘 회복해서 내년 시즌 행복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 전 홈경기에서 펜스에 강하게 부딪힌 뒤, 왼쪽 어깨의 구조적 손상이 발견된 이정후.

짧은 재활로 후반기에 경기를 치르고 시즌 뒤 수술을 받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정후와 구단은 곧바로 수술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년간 천 4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만큼 미래를 내다본 겁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길지 않지만 한달 반동안 경기했던 그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때 기억 잘 생각하면서 재활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2018년 넥센 시절, 온몸을 던지는 수비를 하다 다쳤는데 이때도 왼쪽 어깨였습니다.

[이정후 : "한번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 당시 수술하고 다음해 제가 잘해서 좋은 활약을 했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계기라고 생각해서 꼭 올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내년 시즌에 복귀하겠습니다."]

이정후는 날카로운 선구안으로 2할6푼2리의 타율을 기록했고, 아버지 이종범 감독이 보는 앞에서 데뷔 홈런을 터트리는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메이저리그 중계 : "바람의 아들이 바람의 손자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도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아쉽게 데뷔시즌을 마감한 이정후는 내년 복귀를 목표로 수술 뒤, 6개월간의 재활에 돌입할 에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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