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학칙 개정’ 각 대학 총장에 의협 “그릇된 정책 재검토해달라”

입력 2024.05.23 (15:46) 수정 2024.05.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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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의과대학이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해 학칙 개정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대학 총장들에게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이성적이고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의협은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의 미래와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고뇌하신 교수님들의 (학칙 개정)부결 결정을 뒤집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협은 “내일(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사가 끝나면 이후 대한민국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초대형 의료시스템 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총장님들께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쥐고 계신다”며 “부디 ‘정치 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장님들께서 옳은 판단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교육 수혜자인 학생들과 제공자인 교수님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면서 “잘못된 정책을 이대로 방관하지 마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 정지 신청이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각하되면서 전국 대학이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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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15:46:47
    • 수정2024-05-23 15:54:48
    사회
각 의과대학이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해 학칙 개정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대학 총장들에게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이성적이고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의협은 오늘(23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의 미래와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고뇌하신 교수님들의 (학칙 개정)부결 결정을 뒤집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협은 “내일(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사가 끝나면 이후 대한민국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초대형 의료시스템 붕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총장님들께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의료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열쇠를 쥐고 계신다”며 “부디 ‘정치 총장’이 되는 우를 범하지 마시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장님들께서 옳은 판단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교육 수혜자인 학생들과 제공자인 교수님들이 피해를 당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면서 “잘못된 정책을 이대로 방관하지 마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 정지 신청이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각하되면서 전국 대학이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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