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새 깃털 하나 4천만 원 낙찰…“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 [잇슈 SNS]

입력 2024.05.24 (06:52) 수정 2024.05.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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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갈색에 꽁지 끝은 흰색을 띠는 깃털 한 가닥.

그저 평범한 새의 깃털처럼 보이지만 최근 뉴질랜드의 한 경매에서 우리 돈 약 4,000만 원에 낙찰된 일명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입니다.

무게 9g에 불과한 깃털 하나가 이렇게 고가에 거래된 이유는 100여 년 전 멸종한 뉴질랜드 토착 새 '후이아'의 깃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은 후이아를 신성한 새로 여겨서 추장 등 지도자들만 후이아 깃털로 치장하는 것이 허락됐는데요.

하지만 1907년을 기점으로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 등이 시작되면서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후이아 깃털은 뉴질랜드 문화유산부에 보물로 지정돼서 거래부터 반출까지 모두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만큼 가치가 더욱 급상승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경매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당초 예상가보다 15배를 웃도는 가격에 팔리게 됐다고 경매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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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4 06:52:08
    • 수정2024-05-24 06: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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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갈색에 꽁지 끝은 흰색을 띠는 깃털 한 가닥.

그저 평범한 새의 깃털처럼 보이지만 최근 뉴질랜드의 한 경매에서 우리 돈 약 4,000만 원에 낙찰된 일명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입니다.

무게 9g에 불과한 깃털 하나가 이렇게 고가에 거래된 이유는 100여 년 전 멸종한 뉴질랜드 토착 새 '후이아'의 깃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은 후이아를 신성한 새로 여겨서 추장 등 지도자들만 후이아 깃털로 치장하는 것이 허락됐는데요.

하지만 1907년을 기점으로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의 파괴 등이 시작되면서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후이아 깃털은 뉴질랜드 문화유산부에 보물로 지정돼서 거래부터 반출까지 모두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할 만큼 가치가 더욱 급상승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경매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당초 예상가보다 15배를 웃도는 가격에 팔리게 됐다고 경매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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