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상황 주시할 것”

입력 2024.05.28 (06:04) 수정 2024.05.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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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번에도 북한의 위성 발사가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이 긴밀히 소통해왔고, 이후 북한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조혜진 특파원, 북한 위성 발사와 관련해 미국이 입장을 내놨습니까?

[리포트]

미 국무부는 이번 발사와 관련한 KBS 질의에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답해 왔습니다.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에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즉 ICBM 관련 기술이 사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성을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의 기술이 ICBM 기술과 동일한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위성 발사 이전부터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북한의 이러한 시도는 한반도의 번영과 안정을 저해하고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나라가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미군 인도 태평양사령부 역시 성명을 내고, 북한이 역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시도가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세 번의 시도 끝에 북한의 정찰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을 때에도 미국은 이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특히 러북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북한이 이에 성공한 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미국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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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위성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상황 주시할 것”
    • 입력 2024-05-28 06:04:50
    • 수정2024-05-28 08: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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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번에도 북한의 위성 발사가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이 긴밀히 소통해왔고, 이후 북한 동향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조혜진 특파원, 북한 위성 발사와 관련해 미국이 입장을 내놨습니까?

[리포트]

미 국무부는 이번 발사와 관련한 KBS 질의에 북한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답해 왔습니다.

북한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발사에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즉 ICBM 관련 기술이 사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성을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의 기술이 ICBM 기술과 동일한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어 위성 발사 이전부터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북한의 이러한 시도는 한반도의 번영과 안정을 저해하고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든 나라가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고,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미군 인도 태평양사령부 역시 성명을 내고, 북한이 역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시도가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세 번의 시도 끝에 북한의 정찰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했을 때에도 미국은 이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특히 러북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북한이 이에 성공한 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미국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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