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임시이사에서 정이사 체제로”…게임과학고 정상화 ‘물꼬’

입력 2024.05.29 (19:23) 수정 2024.05.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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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대표적인 특성화고 가운데 하나인 한국게임과학고.

하지만 각종 비리로 물의를 빚어 지난 8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교육부가 학교법인의 정상화 계획을 승인하면서 정상화 물꼬를 텄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학교는 지난 2천4년 전국 최초로 미래 IT 게임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특성화고입니다.

하지만 설립자 등이 학교 예산 수억 원을 횡령하는 등 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8년 전부터 교육부는 임시이사를 파견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간 교사는 물론, 학생 수가 3분의 2 가까이 줄고, 수업료로만 운영하다 보니,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학교법인이 제출한 정상화 이행 확약서를 받아들였습니다.

설립자 등이 횡령한 예산을 자신의 소유 땅으로 대물 변제하는 등의 법인과 학교의 운영 계획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상곤/전북교육청 예산과장 : "그동안 임시이사 체제를 통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학교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이사 체제로 갈 수 있도록 여건이…."]

빠르면 오는 8월 안에 현 임시이사에서 정이사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설립인가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 등의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양재호/한국게임과학고 교장 : "하루 빨리 정이사 체제로 구축돼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교육청과 협의가 돼서 우리 학생들이 무상교육과 학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유미/한국게임과학고 2학년 학부모 : "이거를 발판으로 더욱더 좋은 시너지가 돼서 전북의 다른 아이들도 받는 무상교육을 저희 학교 아이들도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게임과학고가, 새 전환점을 맞아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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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 만에 임시이사에서 정이사 체제로”…게임과학고 정상화 ‘물꼬’
    • 입력 2024-05-29 19:23:20
    • 수정2024-05-29 19:56:10
    뉴스7(전주)
[앵커]

전북지역 대표적인 특성화고 가운데 하나인 한국게임과학고.

하지만 각종 비리로 물의를 빚어 지난 8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교육부가 학교법인의 정상화 계획을 승인하면서 정상화 물꼬를 텄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학교는 지난 2천4년 전국 최초로 미래 IT 게임산업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특성화고입니다.

하지만 설립자 등이 학교 예산 수억 원을 횡령하는 등 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8년 전부터 교육부는 임시이사를 파견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간 교사는 물론, 학생 수가 3분의 2 가까이 줄고, 수업료로만 운영하다 보니,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런데,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학교법인이 제출한 정상화 이행 확약서를 받아들였습니다.

설립자 등이 횡령한 예산을 자신의 소유 땅으로 대물 변제하는 등의 법인과 학교의 운영 계획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상곤/전북교육청 예산과장 : "그동안 임시이사 체제를 통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학교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이사 체제로 갈 수 있도록 여건이…."]

빠르면 오는 8월 안에 현 임시이사에서 정이사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설립인가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 등의 예산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양재호/한국게임과학고 교장 : "하루 빨리 정이사 체제로 구축돼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교육청과 협의가 돼서 우리 학생들이 무상교육과 학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유미/한국게임과학고 2학년 학부모 : "이거를 발판으로 더욱더 좋은 시너지가 돼서 전북의 다른 아이들도 받는 무상교육을 저희 학교 아이들도 꼭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게임과학고가, 새 전환점을 맞아 다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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