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22대 입법 과제 산적…강원 8명의 첫 법안은?

입력 2024.05.30 (21:45) 수정 2024.05.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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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제22대 국회의 입법 과제를 살펴봅니다.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 8명, 임기 첫 법안으로 어떤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22대 국회.

강원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처립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특별자치도 경쟁이 벌어지면서, '더 큰 권한 이양'은 더 녹록치 않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3차 개정안은 한기호·송기헌 의원이 힘을 보태 공동 발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야 모두를 설득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송기헌/국회의원 : "너무 무리하게 하면 법이 아예 안 될 수도 있고 또 기본적인 법 원칙과 안맞는 게 있으면 조정도 해야 돼서."]

여기에, 이양수 의원은 '규제 해소'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강원특별법 개정안 마련을 추진합니다.

5선인 권성동 의원의 경우, 6개 시군을 묶는 거대 선거구를 막을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합니다.

이철규 의원은 폐광지에 내국인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게, 유상범 의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더 폭넓게 쓸 수 있도록 각각 관련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혁신도시법 개정 논의도 잇따릅니다.

단,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박정하 의원은 지역 중고교 졸업생도 지역 인재로 뽑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허영 의원은 기존 혁신도시 외 지역에 기관 이전 근거를 만드는 방안을 담습니다.

[허 영/국회의원 : "기존 이전도시가 아니라 기존에 공공기관이 이전되지 않은 비수도권 도시에 공공기관을 이전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입니다."]

22대 국회 강원 의원 8명의 선수는 합하면 24선.

강원도의 정치적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첫 가늠자는 다음 달에 이뤄질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어느 상임위에 들어가는지에 따라 강원 현안 추진 속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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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22대 입법 과제 산적…강원 8명의 첫 법안은?
    • 입력 2024-05-30 21:45:42
    • 수정2024-05-30 22:15:45
    뉴스9(춘천)
[앵커]

이번엔 제22대 국회의 입법 과제를 살펴봅니다.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 8명, 임기 첫 법안으로 어떤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22대 국회.

강원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처립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특별자치도 경쟁이 벌어지면서, '더 큰 권한 이양'은 더 녹록치 않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3차 개정안은 한기호·송기헌 의원이 힘을 보태 공동 발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야 모두를 설득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송기헌/국회의원 : "너무 무리하게 하면 법이 아예 안 될 수도 있고 또 기본적인 법 원칙과 안맞는 게 있으면 조정도 해야 돼서."]

여기에, 이양수 의원은 '규제 해소'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강원특별법 개정안 마련을 추진합니다.

5선인 권성동 의원의 경우, 6개 시군을 묶는 거대 선거구를 막을 법안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합니다.

이철규 의원은 폐광지에 내국인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게, 유상범 의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더 폭넓게 쓸 수 있도록 각각 관련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혁신도시법 개정 논의도 잇따릅니다.

단,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박정하 의원은 지역 중고교 졸업생도 지역 인재로 뽑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허영 의원은 기존 혁신도시 외 지역에 기관 이전 근거를 만드는 방안을 담습니다.

[허 영/국회의원 : "기존 이전도시가 아니라 기존에 공공기관이 이전되지 않은 비수도권 도시에 공공기관을 이전하게끔 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입니다."]

22대 국회 강원 의원 8명의 선수는 합하면 24선.

강원도의 정치적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첫 가늠자는 다음 달에 이뤄질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어느 상임위에 들어가는지에 따라 강원 현안 추진 속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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