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새참…작은 학교 이색 체험 눈길
입력 2024.06.03 (21:51)
수정 2024.06.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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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모내기를 하고 함께 새참을 나눠먹는 농촌의 풍경, 교과서를 통해서 배워야하는게 현실인데요.
도시 외곽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새참을 나눠먹는 이색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줄로 늘어선 학생들이 못자리 줄에 맞춰 모를 심습니다.
물 댄 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온몸이 진흙 투성이가 됐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전교생이 34명 뿐인 농촌마을 작은 학교, 모내기 체험은 학생들도 처음입니다.
[김준호/본량초등학교 6학년 : "햇빛이 덥다보니까 바닥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촉감도 좋았습니다. 깊어가지고 질퍽질퍽거려서 (발을) 꺼낼 때가 힘들었어요."]
[김태경/본량초등학교 6학년 : "평소에 (밥을) 남길 때가 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서 많이 생각해서 안 남길 거 같아요. 날씨가 더워서 농사를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내기를 마치고 함께 먹는 새참.
그늘 막 아래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부침개와 찐 감자, 미숫가루를 나눠 먹으며 농촌 마을의 생활과 이웃 간의 정을 배웁니다.
어린이가 귀한 농촌 마을, 어린 농부들의 출현에 주민들은 잔치라도 열린 듯 신이 납니다.
자연친화적인 학습환경이 알려지면서 일부러 작은 학교를 찾아 도심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정우/본량초등학교 교장 : "이곳은 농촌 소규모 학교입니다. 농촌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공동체 정신을 살려보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그런 의미로 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농촌마을 작은 학교의 모내기 체험,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이자 활력을 잃은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하루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모내기를 하고 함께 새참을 나눠먹는 농촌의 풍경, 교과서를 통해서 배워야하는게 현실인데요.
도시 외곽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새참을 나눠먹는 이색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줄로 늘어선 학생들이 못자리 줄에 맞춰 모를 심습니다.
물 댄 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온몸이 진흙 투성이가 됐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전교생이 34명 뿐인 농촌마을 작은 학교, 모내기 체험은 학생들도 처음입니다.
[김준호/본량초등학교 6학년 : "햇빛이 덥다보니까 바닥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촉감도 좋았습니다. 깊어가지고 질퍽질퍽거려서 (발을) 꺼낼 때가 힘들었어요."]
[김태경/본량초등학교 6학년 : "평소에 (밥을) 남길 때가 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서 많이 생각해서 안 남길 거 같아요. 날씨가 더워서 농사를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내기를 마치고 함께 먹는 새참.
그늘 막 아래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부침개와 찐 감자, 미숫가루를 나눠 먹으며 농촌 마을의 생활과 이웃 간의 정을 배웁니다.
어린이가 귀한 농촌 마을, 어린 농부들의 출현에 주민들은 잔치라도 열린 듯 신이 납니다.
자연친화적인 학습환경이 알려지면서 일부러 작은 학교를 찾아 도심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정우/본량초등학교 교장 : "이곳은 농촌 소규모 학교입니다. 농촌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공동체 정신을 살려보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그런 의미로 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농촌마을 작은 학교의 모내기 체험,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이자 활력을 잃은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하루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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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6-03 21:51:47
- 수정2024-06-03 22:13:24
[앵커]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모내기를 하고 함께 새참을 나눠먹는 농촌의 풍경, 교과서를 통해서 배워야하는게 현실인데요.
도시 외곽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새참을 나눠먹는 이색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줄로 늘어선 학생들이 못자리 줄에 맞춰 모를 심습니다.
물 댄 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온몸이 진흙 투성이가 됐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전교생이 34명 뿐인 농촌마을 작은 학교, 모내기 체험은 학생들도 처음입니다.
[김준호/본량초등학교 6학년 : "햇빛이 덥다보니까 바닥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촉감도 좋았습니다. 깊어가지고 질퍽질퍽거려서 (발을) 꺼낼 때가 힘들었어요."]
[김태경/본량초등학교 6학년 : "평소에 (밥을) 남길 때가 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서 많이 생각해서 안 남길 거 같아요. 날씨가 더워서 농사를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내기를 마치고 함께 먹는 새참.
그늘 막 아래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부침개와 찐 감자, 미숫가루를 나눠 먹으며 농촌 마을의 생활과 이웃 간의 정을 배웁니다.
어린이가 귀한 농촌 마을, 어린 농부들의 출현에 주민들은 잔치라도 열린 듯 신이 납니다.
자연친화적인 학습환경이 알려지면서 일부러 작은 학교를 찾아 도심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정우/본량초등학교 교장 : "이곳은 농촌 소규모 학교입니다. 농촌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공동체 정신을 살려보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그런 의미로 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농촌마을 작은 학교의 모내기 체험,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이자 활력을 잃은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하루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모내기를 하고 함께 새참을 나눠먹는 농촌의 풍경, 교과서를 통해서 배워야하는게 현실인데요.
도시 외곽의 작은 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하고, 새참을 나눠먹는 이색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줄로 늘어선 학생들이 못자리 줄에 맞춰 모를 심습니다.
물 댄 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온몸이 진흙 투성이가 됐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전교생이 34명 뿐인 농촌마을 작은 학교, 모내기 체험은 학생들도 처음입니다.
[김준호/본량초등학교 6학년 : "햇빛이 덥다보니까 바닥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촉감도 좋았습니다. 깊어가지고 질퍽질퍽거려서 (발을) 꺼낼 때가 힘들었어요."]
[김태경/본량초등학교 6학년 : "평소에 (밥을) 남길 때가 있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서 많이 생각해서 안 남길 거 같아요. 날씨가 더워서 농사를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내기를 마치고 함께 먹는 새참.
그늘 막 아래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부침개와 찐 감자, 미숫가루를 나눠 먹으며 농촌 마을의 생활과 이웃 간의 정을 배웁니다.
어린이가 귀한 농촌 마을, 어린 농부들의 출현에 주민들은 잔치라도 열린 듯 신이 납니다.
자연친화적인 학습환경이 알려지면서 일부러 작은 학교를 찾아 도심에서 전학을 오는 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정우/본량초등학교 교장 : "이곳은 농촌 소규모 학교입니다. 농촌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공동체 정신을 살려보자, 전교생이 참여하는 그런 의미로 이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농촌마을 작은 학교의 모내기 체험,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이자 활력을 잃은 농촌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하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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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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