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기후변화에 위협받는 미 국립공원들
입력 2024.06.04 (12:43)
수정 2024.06.05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립공원은 특색있는 자연 환경과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 보호하는 곳입니다.
넓은 땅을 가진 미국에는 60곳 넘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선인장이 여기저기 솟아있습니다.
미국 남서부 사막에 사는 사와로 선인장입니다.
이 국립공원에 약 2백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가뭄을 틈타 생태계 교란 식물 '버펠그래스'가 확산하며, 사와로 선인장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쉽게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랭키 폴리/사와로 국립공원 생물학자 : "버펠그래스가 이 생태계에 미치는 가장 큰 위험은 화재입니다. 보시다시피 지상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1년 중 대부분 매우 건조하며 빠르고 쉽게 발화할 수 있습니다."]
공원 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사와로 선인장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북서부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그리넬 빙하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커다란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크리스 다운스/글레이셔 국립공원 수중 프로그램 관리자 : "이 빙하는 북부 로키산맥의 급수탑과 같고 늦여름 물고기에게 중요한 냉수 공급원입니다. 이 빙하가 사라지면 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1850년대 이후 그리넬 빙하의 60%가 사라졌고, 이번 세기가 지나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기후변화로 국립공원의 생태 환경이 위협받자 국립공원 보호에 4천4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국립공원은 특색있는 자연 환경과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 보호하는 곳입니다.
넓은 땅을 가진 미국에는 60곳 넘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선인장이 여기저기 솟아있습니다.
미국 남서부 사막에 사는 사와로 선인장입니다.
이 국립공원에 약 2백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가뭄을 틈타 생태계 교란 식물 '버펠그래스'가 확산하며, 사와로 선인장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쉽게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랭키 폴리/사와로 국립공원 생물학자 : "버펠그래스가 이 생태계에 미치는 가장 큰 위험은 화재입니다. 보시다시피 지상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1년 중 대부분 매우 건조하며 빠르고 쉽게 발화할 수 있습니다."]
공원 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사와로 선인장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북서부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그리넬 빙하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커다란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크리스 다운스/글레이셔 국립공원 수중 프로그램 관리자 : "이 빙하는 북부 로키산맥의 급수탑과 같고 늦여름 물고기에게 중요한 냉수 공급원입니다. 이 빙하가 사라지면 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1850년대 이후 그리넬 빙하의 60%가 사라졌고, 이번 세기가 지나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기후변화로 국립공원의 생태 환경이 위협받자 국립공원 보호에 4천4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후는 말한다] 기후변화에 위협받는 미 국립공원들
-
- 입력 2024-06-04 12:43:37
- 수정2024-06-05 10:13:40
[앵커]
국립공원은 특색있는 자연 환경과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 보호하는 곳입니다.
넓은 땅을 가진 미국에는 60곳 넘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선인장이 여기저기 솟아있습니다.
미국 남서부 사막에 사는 사와로 선인장입니다.
이 국립공원에 약 2백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가뭄을 틈타 생태계 교란 식물 '버펠그래스'가 확산하며, 사와로 선인장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쉽게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랭키 폴리/사와로 국립공원 생물학자 : "버펠그래스가 이 생태계에 미치는 가장 큰 위험은 화재입니다. 보시다시피 지상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1년 중 대부분 매우 건조하며 빠르고 쉽게 발화할 수 있습니다."]
공원 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사와로 선인장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북서부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그리넬 빙하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커다란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크리스 다운스/글레이셔 국립공원 수중 프로그램 관리자 : "이 빙하는 북부 로키산맥의 급수탑과 같고 늦여름 물고기에게 중요한 냉수 공급원입니다. 이 빙하가 사라지면 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1850년대 이후 그리넬 빙하의 60%가 사라졌고, 이번 세기가 지나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기후변화로 국립공원의 생태 환경이 위협받자 국립공원 보호에 4천4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국립공원은 특색있는 자연 환경과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 보호하는 곳입니다.
넓은 땅을 가진 미국에는 60곳 넘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선인장이 여기저기 솟아있습니다.
미국 남서부 사막에 사는 사와로 선인장입니다.
이 국립공원에 약 2백만 그루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가뭄을 틈타 생태계 교란 식물 '버펠그래스'가 확산하며, 사와로 선인장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쉽게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랭키 폴리/사와로 국립공원 생물학자 : "버펠그래스가 이 생태계에 미치는 가장 큰 위험은 화재입니다. 보시다시피 지상에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1년 중 대부분 매우 건조하며 빠르고 쉽게 발화할 수 있습니다."]
공원 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사와로 선인장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북서부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의 그리넬 빙하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커다란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크리스 다운스/글레이셔 국립공원 수중 프로그램 관리자 : "이 빙하는 북부 로키산맥의 급수탑과 같고 늦여름 물고기에게 중요한 냉수 공급원입니다. 이 빙하가 사라지면 온난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1850년대 이후 그리넬 빙하의 60%가 사라졌고, 이번 세기가 지나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기후변화로 국립공원의 생태 환경이 위협받자 국립공원 보호에 4천4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