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껴안고 버텼지만…급류에 휘말린 세 친구 ‘마지막 포옹’ [잇슈 SNS]

입력 2024.06.05 (06:48) 수정 2024.06.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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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한가운데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는 세 사람.

허벅지까지 차오른 강물에 휩쓸리지 않으려 온 힘을 다해 서로를 붙듭니다.

하지만 결국,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이 안타까운 상황은 지난주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 인근의 나티소네 강에서 벌어졌습니다.

연인 사이인 남녀와 이들의 친구인 여성 한 명은 강 가운데 자갈밭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습니다.

당시 사고 지점 7미터 앞에 구조대가 있었지만 거센 물살 탓에 접근하지 못했고, 밧줄 구조에도 나섰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고 합니다.

구조 당국은 다음날 수색 끝에 두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잠수부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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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5 06:48:25
    • 수정2024-06-05 06:56:33
    뉴스광장 1부
급류 한가운데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는 세 사람.

허벅지까지 차오른 강물에 휩쓸리지 않으려 온 힘을 다해 서로를 붙듭니다.

하지만 결국,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이 안타까운 상황은 지난주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 인근의 나티소네 강에서 벌어졌습니다.

연인 사이인 남녀와 이들의 친구인 여성 한 명은 강 가운데 자갈밭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습니다.

당시 사고 지점 7미터 앞에 구조대가 있었지만 거센 물살 탓에 접근하지 못했고, 밧줄 구조에도 나섰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고 합니다.

구조 당국은 다음날 수색 끝에 두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잠수부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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