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털고 복제한 열쇠로 집 털고

입력 2005.11.14 (22:2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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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들의 손가방을 훔치고 피해 여성들의 집까지 털어온 상습범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손가방안에 들어있던 열쇠들을 복제해 놨던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열쇠입니다.

집 열쇠와 자동차 열쇠까지 2백 개가 넘습니다.

대부분이 복제본입니다.

여성들의 손가방을 골라 털다 경찰에 붙잡힌 송 모 씨가 만든 것입니다.

<녹취>김 모 씨(피의자) : "나중에 쓸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렇게 한거에요. 원본은 가방 안에 넣어서 거기(집근처)에 버리면 찾아가면 찾아간거고 안찾아가면 할수 없고."

복제된 열쇠는 이미 손가방을 턴 여성의 집을 터는데 사용됐습니다.

송 씨는 훔친 가방 안에 있는 신분증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집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열쇠마다 집을 털 곳의 주소와 이름, 복제 여부가 꼼꼼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녹취>안 모 씨(절도 피해자) : "그렇게까진 생각을 못했죠. 집에까지 와서 그 키를 가지고 그럴 거란 생각은 못했죠. 나중에 잃어버리고서야 아차 싶었죠."

송씨가 이런 수법으로 지난 3년 동안 전국을 돌며 턴 집은 60여 곳이나 됩니다.

피해액도 8천만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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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방 털고 복제한 열쇠로 집 털고
    • 입력 2005-11-14 21:21: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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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들의 손가방을 훔치고 피해 여성들의 집까지 털어온 상습범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손가방안에 들어있던 열쇠들을 복제해 놨던 것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열쇠입니다. 집 열쇠와 자동차 열쇠까지 2백 개가 넘습니다. 대부분이 복제본입니다. 여성들의 손가방을 골라 털다 경찰에 붙잡힌 송 모 씨가 만든 것입니다. <녹취>김 모 씨(피의자) : "나중에 쓸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렇게 한거에요. 원본은 가방 안에 넣어서 거기(집근처)에 버리면 찾아가면 찾아간거고 안찾아가면 할수 없고." 복제된 열쇠는 이미 손가방을 턴 여성의 집을 터는데 사용됐습니다. 송 씨는 훔친 가방 안에 있는 신분증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집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열쇠마다 집을 털 곳의 주소와 이름, 복제 여부가 꼼꼼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녹취>안 모 씨(절도 피해자) : "그렇게까진 생각을 못했죠. 집에까지 와서 그 키를 가지고 그럴 거란 생각은 못했죠. 나중에 잃어버리고서야 아차 싶었죠." 송씨가 이런 수법으로 지난 3년 동안 전국을 돌며 턴 집은 60여 곳이나 됩니다. 피해액도 8천만 원이 넘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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