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북 전단·확성기 도발 병행하면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

입력 2024.06.10 (19:29) 수정 2024.06.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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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남한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한다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정당한 대응을 도발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담화를 통해 삐라, 즉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하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황해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서 '정치 선동 오물들', 즉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며, 이에 지난 8일과 어제 새벽 기구 천4백여 개를 이용해 휴지 7.5톤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특히 남측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함으로써 새로운 위기를 초래했다고 남한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워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이 더 이상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며 거듭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에 대응해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대해, 김 부부장은 '새로운 대응'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인지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은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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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대북 전단·확성기 도발 병행하면 새로운 대응 목격할 것”
    • 입력 2024-06-10 19:29:27
    • 수정2024-06-10 19: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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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남한이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한다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정당한 대응을 도발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담화를 통해 삐라, 즉 대북 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하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황해북도와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서 '정치 선동 오물들', 즉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며, 이에 지난 8일과 어제 새벽 기구 천4백여 개를 이용해 휴지 7.5톤을 국경 너머로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뒤져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빈 휴지장만 살포했을 뿐 그 어떤 정치적 성격의 선동 내용을 들이민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대응 행동은 9일 중으로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며 특히 남측이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함으로써 새로운 위기를 초래했다고 남한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저분하고 유치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쉴 새 없이 휴지를 주워 담아야 하는 곤혹은 대한민국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이 더 이상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며 거듭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에 대응해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대해, 김 부부장은 '새로운 대응'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인지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은 우리의 정당한 대응을 도발 명분으로 삼는 오판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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