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타 쏟아진 부산시 조직개편안…오늘 재심사
입력 2024.06.11 (07:43)
수정 2024.06.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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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가 14년 만에 추진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대해 부산시의회에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경제 정책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시의회는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을 두 축으로 부서를 배치한 부산시.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14년 만에 양대 부시장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겁니다.
행정부시장이 민생, 경제 분야까지 총괄하고 경제부시장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바꿔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도시 기반 조성을 맡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조직개편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시의원들은 통상 20일 이상인 입법 예고 기간이 5일에 그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배영숙/부산시의원 : "부산시가 독단적으로 부산시 생각을 반영해서 그냥 의회가 당연히 통과시켜 줄 거라고 믿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조직 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하신 거잖아요."]
"도시의 미래 혁신을 인프라 구축에 치중해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 : "시민들이 느끼기에, 중소상공인들이 느끼기에 조직 개편으로 인해 자칫 부산시의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는 부산시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상정해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부산시 정기인사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부산시가 14년 만에 추진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대해 부산시의회에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경제 정책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시의회는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을 두 축으로 부서를 배치한 부산시.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14년 만에 양대 부시장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겁니다.
행정부시장이 민생, 경제 분야까지 총괄하고 경제부시장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바꿔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도시 기반 조성을 맡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조직개편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시의원들은 통상 20일 이상인 입법 예고 기간이 5일에 그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배영숙/부산시의원 : "부산시가 독단적으로 부산시 생각을 반영해서 그냥 의회가 당연히 통과시켜 줄 거라고 믿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조직 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하신 거잖아요."]
"도시의 미래 혁신을 인프라 구축에 치중해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 : "시민들이 느끼기에, 중소상공인들이 느끼기에 조직 개편으로 인해 자칫 부산시의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는 부산시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상정해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부산시 정기인사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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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타 쏟아진 부산시 조직개편안…오늘 재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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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11 0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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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4년 만에 추진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대해 부산시의회에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경제 정책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시의회는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을 두 축으로 부서를 배치한 부산시.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14년 만에 양대 부시장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겁니다.
행정부시장이 민생, 경제 분야까지 총괄하고 경제부시장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바꿔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도시 기반 조성을 맡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조직개편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시의원들은 통상 20일 이상인 입법 예고 기간이 5일에 그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배영숙/부산시의원 : "부산시가 독단적으로 부산시 생각을 반영해서 그냥 의회가 당연히 통과시켜 줄 거라고 믿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조직 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하신 거잖아요."]
"도시의 미래 혁신을 인프라 구축에 치중해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 : "시민들이 느끼기에, 중소상공인들이 느끼기에 조직 개편으로 인해 자칫 부산시의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는 부산시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상정해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부산시 정기인사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소연
부산시가 14년 만에 추진한 대규모 조직 개편에 대해 부산시의회에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경제 정책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시의회는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을 두 축으로 부서를 배치한 부산시.
부산시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14년 만에 양대 부시장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겁니다.
행정부시장이 민생, 경제 분야까지 총괄하고 경제부시장을 미래혁신부시장으로 바꿔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도시 기반 조성을 맡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조직개편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시의원들은 통상 20일 이상인 입법 예고 기간이 5일에 그친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시의회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배영숙/부산시의원 : "부산시가 독단적으로 부산시 생각을 반영해서 그냥 의회가 당연히 통과시켜 줄 거라고 믿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조직 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하신 거잖아요."]
"도시의 미래 혁신을 인프라 구축에 치중해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 : "시민들이 느끼기에, 중소상공인들이 느끼기에 조직 개편으로 인해 자칫 부산시의 경제 지원 정책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이 아니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는 부산시 조직개편안을 오늘 다시 상정해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부산시 정기인사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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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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