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월드컵 예선 중국전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4.06.11 (16:46) 수정 2024.06.11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송시간 : 6월 11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박주미 / KBS 기자


https://youtu.be/2Cy7fB1Tonc

◎송영석: 지난주 싱가포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둬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밤에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치릅니다. KBS 스포츠 취재부 박주미 기자와 함께 오늘의 관전 포인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난 싱가포르전 한번 짚어보죠. 대승을 거둔 배경 박 기자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주미: 물론 싱가포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 대표팀의 아주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역대 전적에서도 보면 28전 23승 3무 2패 압도적으로 우세하고요. 이렇게 객관적으로도 우리가 우세하지만 이번에 7골이나 퍼부은 시원한 승리. 제가 세 가지를 좀 뽑아봤거든요. 첫 번째는 이제 감독입니다. 지싱파 감독이라고 하죠.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이지만 싱가포르에서 클럽팀을 지도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당시에 지도했던 선수들 중에 7명이 현재 싱가포르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수도 잘 알고...

◎송영석: 적을 다 알고 있었네요.

▼박주미: 그렇죠. 싱가포르 스타일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데다가 이 감독이 워낙 전략 전술이 좀 꼼꼼하게 좀 준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취재를 다녀보니까. 이렇게 상대를 잘 알고 있는 데다가 전략 전술도 꼼꼼하게 하고 있고 또 이 코치진이 우리 현재 임시 감독 체제이기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을 굉장히 잘 알고 있거든요. 황희찬 선수 같은 경우는 김도훈 감독과 2014년에 청소년 대표 시절에 함께 호흡을 맞췄고 코치와 선수로서 손흥민과 정우영 선수 등 지금 대표팀의 주축으로 있는 선수들은 박건하 코치가 지금 당시 이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워낙 이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감독으로서는 상대도 너무 잘 알고 우리 대표팀도 잘 알고 있는 데다가 전략 전술 맞춤형 전술이 정말 꼭 맞아들었다. 그 예로 들 수 있는 게 기억나는 선수 있습니까? 싱가포르 전에서 보면?

◎송영석: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주미: 배준호 선수와 황재원 선수가 있었거든요.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었는데...

◎송영석: 우리 대표팀...

▼박주미: 그렇죠 A매치 데뷔전을 치렀었거든요. 그런데 배준호 선수는 후반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9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황재원 선수도 측면 수비 선수인데 무실점에 기여를 했어요. 우리 형들과 함께 그러니까 전략 전술도 잘 맞췄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송영석: 이번 중국전이 2차 예선 최종전이잖아요. 이미 우리 대표팀은 지난번에 대승을 거둬서 3차 예선 진출 확정을 한 상태라서 좀 느긋한 입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박주미: 중국전은 우리가 기사에서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톱시드를 받아야 된다. 그래서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많이 얘기하는데 톱시드가 뭐냐고 하면 북중미 월드컵이 기존의 월드컵보다는 좀 달라진 것이 본선 진출 국가가 늘어났잖아요. 그래서 아시아에도 배당된 본선 진출 티켓이 8.5장입니다. 그런데 3차 예선이라고 하면 우리가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마지막 관문에서 우리가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일단 조 편성을 잘 받아야 되겠죠. 한결 수월하게 우리가 조편성 추첨 때 조 편성이 잘될 수 있는 것은 톱시드를 받아야 되는데

◎송영석: 그렇군요.

▼박주미: 이 톱시드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 하면 이제 국제축구연맹이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 지금 최종 예선은 3개 조로 나눠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3위 안에 들어야 되거든요. 지금 화면에 보이시겠지만 현재까지는 우리가 국제축구연맹 랭킹 순위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3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표 보세요. 4위 호주와 랭킹 포인트가 0.06차 이 경기에서 중국전에서 우리가 자칫 잘 못하고 호주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호주가 잘해서 이 랭킹 포인트에서 순위가 뒤집어지면 우리는 톱시드를 받을 수가 없고 톱시드에 포함된다는 건 1번 포트에 포함된다는 건데 이 1번 포트라고 하는 것은 일본, 이란 지금 현재 1, 2위였죠.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일본 이란과 함께 묶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 추첨 때는 최종 예선에서 조 편성으로 우리가 만날 수 없는데 일본 이란을 피할 수가 있어요. 톱시드를 받게 되면 그런데 톱시드를 받지 못한다 그러면 어려워지죠. 일본 이란을 만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송영석: 3차 예선을 편하게 대하려면 중국전에서 잘 해야 되겠군요. 경기를 하루 앞둔 어제 우리 대표팀이 공식 기자회견을 했는데 유종의 미를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볼까요?

<녹취>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어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쉬운 길은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축구 팬들이 분명히 기대를 갖고 오시는 거기 때문에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녹취> 김도훈 / 축구대표팀 감독 (어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또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 방향에 대해서 제시할 수 있는 경기라고 저는 보고 있고. 좀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우리 한국 축구가 우리 또 저번 경기를 통해서 좀 더 희망을 볼 수 있었고 또 가능성과 우리가 해나가야 될 방향...

◎송영석 : 네. 우리 대표팀의 각오를 들어봤는데 어떤 전략으로 이번에 임한다고 합니까?

▼박주미 : 중국전에서도 우리가 최종 2선 진출 확정했다고 해서 대충 하지는 않겠다. 이런 뜻이 보이죠. 유종의 미를 거둔다고 하니까. 중국전을 상대로는 우리가 중국은 워낙 객관적인 전력에서 또 우리가 앞서긴 합니다. 그리고 역대 전적에서도 그렇고요. 우리가 보면 지금까지 지난해 11월에 우리가 중국 선전에서 2차 예선 첫 경기 했을 때도 3대 0으로 이겼고 지금까지도 22승 13무 2패로 우세합니다. 그런데 전력상 중국이 갑자기 강해지거나 이러진 않겠죠. 전력상으로는. 그렇지만 이번 경기에서 중국은 아무래도 각오를 하고 나올 것이 필승을 다짐하고 나올 것이 중국이 처한 상황에 있습니다.

◎송영석 : 벼랑 끝에 몰렸다고 언론들이 얘기하던데 왜 그런 거예요?

▼박주미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순위표를 보시면 중국으로서는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현재 2위지만 3위로 내려앉을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필승 각오로 나오겠죠. 우리가 지금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고, 1위지만 중국은 2위 3위 이렇게 해서 중국이 3위 태국과 승점이 3점 차이밖에 안 돼서 이게 각 조 1, 2위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3위는 떨어지잖아요. 중국으로서는 필사의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영석 : 2차 예선 탈락 가능성도 있는 거죠 그러면?

▼박주미 : 그렇죠. 왜냐하면 태국과의 경기 태국이 지금 태국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잖아요. 중국이 우리에게 지고 태국이 이기면 승점이 3점 태국이 추가를 하기 때문에 승점이 동률.

◎송영석 : 그렇군요.

▼박주미 : 그러면 골 득실차를 따져야 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일단 우리를 이기고 보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있고 그래서 원정 팬들이 몇천 명씩 온다고 그러죠. 그렇기는 한데 우리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는 어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어요. 워낙 원정 팬들이 응원도 너무 과격하게 하고 거센 함성이 예상되니까. 그런 거가 걱정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캡틴 손흥민 선수 경기장 밖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으니까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에만 우리는 집중하겠다. 경기장 밖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송영석 : 보니까 지난번 태국전이었죠. 거기서 중국이 졸전을 했다 이런 비판이 많이 나왔는데 당시에 중국 축구 팬들이 울면서 경기 관람하는 모습도 봤거든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많이 늘어났고 아시아 팀 좀 늘어났잖아요. 몇 팀이죠?

▼박주미 : 8.5장 그러니까 8개국 그리고 최대 9개국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너무나 본선에 가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20년 넘게 20년 동안 본선에 오르지 못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은 어떻습니까? 상황이 기존의 4.5장보다 아시아에 배분된 4.5장보다, 8.5장으로 더 늘어났다...

◎송영석 : 중국 때문에 이렇게 늘렸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그런데 그래서 더 중국 팬들이 기대가 큰 것 같아요.

▼박주미 :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도 탈락 위기에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필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 거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런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주미 : 앵커께서 잘 짚어주셨는데요. 중국 하면 거친 플레이. 너무나 위험한 행동도 많이 해서 우리 선수들이 다치는 경우가 꽤 많아서

◎송영석 : 조심해야 할 텐데...

▼박주미 : 부상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제 워낙 이제 우리가 거친 플레이 한다고 해도 우리 선수들은 그런 걸 노련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우리 대표팀도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김도훈 감독이 어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으로는 우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뭔가를 우리가 더 압도한다고 해도 경기 내에서의 어떤 분위기는 우리가 중국과 비슷할 수 있다. 왜냐하면, 똑같이 승리를 예상하고 다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우리가 속된 표현으로 말리지 않게 이렇게 휘말리지 않게 우리 선수들에게 냉정하고 침착하게 하라고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송영석 : 그렇군요. 연일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밤 시원한 골 세리머니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스포츠취재부의 박주미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사사건건 오늘 소식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사건건] 월드컵 예선 중국전 관전 포인트는?
    • 입력 2024-06-11 16:46:36
    • 수정2024-06-11 17:41:04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 11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박주미 / KBS 기자


https://youtu.be/2Cy7fB1Tonc

◎송영석: 지난주 싱가포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둬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밤에 중국을 상대로 경기를 치릅니다. KBS 스포츠 취재부 박주미 기자와 함께 오늘의 관전 포인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지난 싱가포르전 한번 짚어보죠. 대승을 거둔 배경 박 기자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주미: 물론 싱가포르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 대표팀의 아주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역대 전적에서도 보면 28전 23승 3무 2패 압도적으로 우세하고요. 이렇게 객관적으로도 우리가 우세하지만 이번에 7골이나 퍼부은 시원한 승리. 제가 세 가지를 좀 뽑아봤거든요. 첫 번째는 이제 감독입니다. 지싱파 감독이라고 하죠. 김도훈 감독이 임시 감독이지만 싱가포르에서 클럽팀을 지도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당시에 지도했던 선수들 중에 7명이 현재 싱가포르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수도 잘 알고...

◎송영석: 적을 다 알고 있었네요.

▼박주미: 그렇죠. 싱가포르 스타일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데다가 이 감독이 워낙 전략 전술이 좀 꼼꼼하게 좀 준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취재를 다녀보니까. 이렇게 상대를 잘 알고 있는 데다가 전략 전술도 꼼꼼하게 하고 있고 또 이 코치진이 우리 현재 임시 감독 체제이기는 하지만 우리 선수들을 굉장히 잘 알고 있거든요. 황희찬 선수 같은 경우는 김도훈 감독과 2014년에 청소년 대표 시절에 함께 호흡을 맞췄고 코치와 선수로서 손흥민과 정우영 선수 등 지금 대표팀의 주축으로 있는 선수들은 박건하 코치가 지금 당시 이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워낙 이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감독으로서는 상대도 너무 잘 알고 우리 대표팀도 잘 알고 있는 데다가 전략 전술 맞춤형 전술이 정말 꼭 맞아들었다. 그 예로 들 수 있는 게 기억나는 선수 있습니까? 싱가포르 전에서 보면?

◎송영석: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박주미: 배준호 선수와 황재원 선수가 있었거든요.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었는데...

◎송영석: 우리 대표팀...

▼박주미: 그렇죠 A매치 데뷔전을 치렀었거든요. 그런데 배준호 선수는 후반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9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황재원 선수도 측면 수비 선수인데 무실점에 기여를 했어요. 우리 형들과 함께 그러니까 전략 전술도 잘 맞췄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송영석: 이번 중국전이 2차 예선 최종전이잖아요. 이미 우리 대표팀은 지난번에 대승을 거둬서 3차 예선 진출 확정을 한 상태라서 좀 느긋한 입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박주미: 중국전은 우리가 기사에서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톱시드를 받아야 된다. 그래서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많이 얘기하는데 톱시드가 뭐냐고 하면 북중미 월드컵이 기존의 월드컵보다는 좀 달라진 것이 본선 진출 국가가 늘어났잖아요. 그래서 아시아에도 배당된 본선 진출 티켓이 8.5장입니다. 그런데 3차 예선이라고 하면 우리가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마지막 관문에서 우리가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일단 조 편성을 잘 받아야 되겠죠. 한결 수월하게 우리가 조편성 추첨 때 조 편성이 잘될 수 있는 것은 톱시드를 받아야 되는데

◎송영석: 그렇군요.

▼박주미: 이 톱시드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 하면 이제 국제축구연맹이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 지금 최종 예선은 3개 조로 나눠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3위 안에 들어야 되거든요. 지금 화면에 보이시겠지만 현재까지는 우리가 국제축구연맹 랭킹 순위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3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표 보세요. 4위 호주와 랭킹 포인트가 0.06차 이 경기에서 중국전에서 우리가 자칫 잘 못하고 호주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호주가 잘해서 이 랭킹 포인트에서 순위가 뒤집어지면 우리는 톱시드를 받을 수가 없고 톱시드에 포함된다는 건 1번 포트에 포함된다는 건데 이 1번 포트라고 하는 것은 일본, 이란 지금 현재 1, 2위였죠.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일본 이란과 함께 묶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 추첨 때는 최종 예선에서 조 편성으로 우리가 만날 수 없는데 일본 이란을 피할 수가 있어요. 톱시드를 받게 되면 그런데 톱시드를 받지 못한다 그러면 어려워지죠. 일본 이란을 만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송영석: 3차 예선을 편하게 대하려면 중국전에서 잘 해야 되겠군요. 경기를 하루 앞둔 어제 우리 대표팀이 공식 기자회견을 했는데 유종의 미를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볼까요?

<녹취>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어제)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쉬운 길은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축구 팬들이 분명히 기대를 갖고 오시는 거기 때문에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녹취> 김도훈 / 축구대표팀 감독 (어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또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 방향에 대해서 제시할 수 있는 경기라고 저는 보고 있고. 좀 어려운 위기라고 생각했던 우리 한국 축구가 우리 또 저번 경기를 통해서 좀 더 희망을 볼 수 있었고 또 가능성과 우리가 해나가야 될 방향...

◎송영석 : 네. 우리 대표팀의 각오를 들어봤는데 어떤 전략으로 이번에 임한다고 합니까?

▼박주미 : 중국전에서도 우리가 최종 2선 진출 확정했다고 해서 대충 하지는 않겠다. 이런 뜻이 보이죠. 유종의 미를 거둔다고 하니까. 중국전을 상대로는 우리가 중국은 워낙 객관적인 전력에서 또 우리가 앞서긴 합니다. 그리고 역대 전적에서도 그렇고요. 우리가 보면 지금까지 지난해 11월에 우리가 중국 선전에서 2차 예선 첫 경기 했을 때도 3대 0으로 이겼고 지금까지도 22승 13무 2패로 우세합니다. 그런데 전력상 중국이 갑자기 강해지거나 이러진 않겠죠. 전력상으로는. 그렇지만 이번 경기에서 중국은 아무래도 각오를 하고 나올 것이 필승을 다짐하고 나올 것이 중국이 처한 상황에 있습니다.

◎송영석 : 벼랑 끝에 몰렸다고 언론들이 얘기하던데 왜 그런 거예요?

▼박주미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순위표를 보시면 중국으로서는 이번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현재 2위지만 3위로 내려앉을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고 그래서 필승 각오로 나오겠죠. 우리가 지금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고, 1위지만 중국은 2위 3위 이렇게 해서 중국이 3위 태국과 승점이 3점 차이밖에 안 돼서 이게 각 조 1, 2위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3위는 떨어지잖아요. 중국으로서는 필사의 전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송영석 : 2차 예선 탈락 가능성도 있는 거죠 그러면?

▼박주미 : 그렇죠. 왜냐하면 태국과의 경기 태국이 지금 태국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잖아요. 중국이 우리에게 지고 태국이 이기면 승점이 3점 태국이 추가를 하기 때문에 승점이 동률.

◎송영석 : 그렇군요.

▼박주미 : 그러면 골 득실차를 따져야 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일단 우리를 이기고 보겠다 이런 각오를 하고 있고 그래서 원정 팬들이 몇천 명씩 온다고 그러죠. 그렇기는 한데 우리 손흥민 선수 같은 경우는 어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어요. 워낙 원정 팬들이 응원도 너무 과격하게 하고 거센 함성이 예상되니까. 그런 거가 걱정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캡틴 손흥민 선수 경기장 밖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으니까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에만 우리는 집중하겠다. 경기장 밖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송영석 : 보니까 지난번 태국전이었죠. 거기서 중국이 졸전을 했다 이런 비판이 많이 나왔는데 당시에 중국 축구 팬들이 울면서 경기 관람하는 모습도 봤거든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많이 늘어났고 아시아 팀 좀 늘어났잖아요. 몇 팀이죠?

▼박주미 : 8.5장 그러니까 8개국 그리고 최대 9개국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데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로 너무나 본선에 가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20년 넘게 20년 동안 본선에 오르지 못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은 어떻습니까? 상황이 기존의 4.5장보다 아시아에 배분된 4.5장보다, 8.5장으로 더 늘어났다...

◎송영석 : 중국 때문에 이렇게 늘렸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그런데 그래서 더 중국 팬들이 기대가 큰 것 같아요.

▼박주미 :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도 탈락 위기에 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필사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송영석 : 거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런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주미 : 앵커께서 잘 짚어주셨는데요. 중국 하면 거친 플레이. 너무나 위험한 행동도 많이 해서 우리 선수들이 다치는 경우가 꽤 많아서

◎송영석 : 조심해야 할 텐데...

▼박주미 : 부상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이제 워낙 이제 우리가 거친 플레이 한다고 해도 우리 선수들은 그런 걸 노련하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우리 대표팀도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김도훈 감독이 어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으로는 우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뭔가를 우리가 더 압도한다고 해도 경기 내에서의 어떤 분위기는 우리가 중국과 비슷할 수 있다. 왜냐하면, 똑같이 승리를 예상하고 다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우리가 속된 표현으로 말리지 않게 이렇게 휘말리지 않게 우리 선수들에게 냉정하고 침착하게 하라고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송영석 : 그렇군요. 연일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밤 시원한 골 세리머니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스포츠취재부의 박주미 기자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사사건건 오늘 소식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