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시장 인도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들

[앵커]

인구 14억의 세계 최대 시장 인도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천 400여 개 사에 이르는데요.

그 중에는 증가하는 인도 중산층을 겨냥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의 야쿠르트 배달원 300여 명이 아침부터 각지에서 배달에 나섭니다.

경제 성장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 :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건강하면 됩니다."]

인도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인도식 중화요리에 주목한 일본 식품 업체입니다.

주력 상품은 간장.

시장 조사 결과 인도에서는 색깔이 진한 간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현지 수요에 맞춰 새로운 간장을 개발했습니다.

[다지마 케이/일본 식품업체 인도 담당 책임자 : "음식점부터 공략해 점차 가정으로 퍼져나가게 할 생각입니다."]

에어컨 시장도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산층의 증가에 따라 에어컨 시장 규모는 5년 뒤 2배가 될 전망으로 일본 기업들도 속속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아 몇 년 만에 철수하는 일본 기업들이 과거에 많았다며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인도 특유의 수요를 연구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