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아타카마 소금 평원, 리튬 채굴 박차

입력 2024.06.14 (12:45) 수정 2024.06.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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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라 이슬라 소금 평원….

리튬 추출이 얼마나 가능할지 칠레 국립광산회사의 시추 장비들이 밤낮없이 돌아가며 소금호수의 물을 빼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최근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튬을 국유화해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채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믈리나르즈/칠레 국립광산회사 부사장 : "겨울이 다가오면서 작업이 어려운 곳이 있어서 밤낮으로 시추 작업을 하며 작업 구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타카마의 소금 평원은 인근 생물들의 피난처이자 생물학적 통로로 쓰이는 만큼 환경 파괴 위험이 큽니다.

[카스티요/지역 원주민 공동체 대표 : "그나마 이 지역에 남아있는 작은 생물 다양성마저 근절해 버리려는 것 같습니다."]

또 소금 평원 채굴 과정에서 주민들에 공급되는 물의 양이 줄어 삶에 심각한 영향도 예상되는데요.

글로벌 매장량의 41%를 보유해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인 칠레는 세계 1위 생산국 자리를 호주에 빼앗긴 뒤 이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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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6-14 12: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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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라 이슬라 소금 평원….

리튬 추출이 얼마나 가능할지 칠레 국립광산회사의 시추 장비들이 밤낮없이 돌아가며 소금호수의 물을 빼고 있습니다.

칠레 정부는 최근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리튬을 국유화해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채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믈리나르즈/칠레 국립광산회사 부사장 : "겨울이 다가오면서 작업이 어려운 곳이 있어서 밤낮으로 시추 작업을 하며 작업 구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타카마의 소금 평원은 인근 생물들의 피난처이자 생물학적 통로로 쓰이는 만큼 환경 파괴 위험이 큽니다.

[카스티요/지역 원주민 공동체 대표 : "그나마 이 지역에 남아있는 작은 생물 다양성마저 근절해 버리려는 것 같습니다."]

또 소금 평원 채굴 과정에서 주민들에 공급되는 물의 양이 줄어 삶에 심각한 영향도 예상되는데요.

글로벌 매장량의 41%를 보유해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인 칠레는 세계 1위 생산국 자리를 호주에 빼앗긴 뒤 이를 되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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