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 대선 첫TV토론 방식 확정…“두 후보 다 싫다” 역대 최대 26%

입력 2024.06.17 (06:40) 수정 2024.06.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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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 토론 방식이 발표됐습니다.

두 사람의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유권자의 비율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갔습니다.

대선 자금 모금을 위해섭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 등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민주당 사상 하루 최대 모금액인 2천8백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미시간주를 찾았습니다.

본인의 약점인 흑인 표심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흑인 사회가 천6백만, 천7백만 명의 불법 이주민에 의해 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의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만나게 됩니다.

[애나 코렌/CNN 앵커/홍콩 : "두 후보는 같은 단상에 서기로 합의했습니다. 자리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됩니다."]

이번 대선 첫 토론을 맡은 CNN은 90분간 토론이 진행되며, 필기도구와 메모장, 물 한 병만 주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2020년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 : "입 좀 닥쳐 줄래요? 정말 대통령답지 못하군요."]

[사회자 : "그만. 그만. 이 주제는 끝냅시다."]

4년 전 두 사람이 격돌했을 당시의 이런 장면을 막기 위해 한 후보의 발언 때 상대 후보의 마이크는 차단됩니다.

미국의 싱크 탱크 퓨 리서치의 조사 결과 바이든과 트럼프, 둘 다 싫다는 유권자가 25%로 집계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괞찮다는 답은 3%에 불과했습니다.

점점 치열해져 가는 대선 경쟁과 달리 두 후보에 대한 전례 없는 비호감도가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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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미 대선 첫TV토론 방식 확정…“두 후보 다 싫다” 역대 최대 26%
    • 입력 2024-06-17 06:40:16
    • 수정2024-06-17 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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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 토론 방식이 발표됐습니다.

두 사람의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유권자의 비율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마치자마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갔습니다.

대선 자금 모금을 위해섭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할리우드 스타 등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민주당 사상 하루 최대 모금액인 2천8백만 달러를 모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미시간주를 찾았습니다.

본인의 약점인 흑인 표심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흑인 사회가 천6백만, 천7백만 명의 불법 이주민에 의해 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의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만나게 됩니다.

[애나 코렌/CNN 앵커/홍콩 : "두 후보는 같은 단상에 서기로 합의했습니다. 자리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됩니다."]

이번 대선 첫 토론을 맡은 CNN은 90분간 토론이 진행되며, 필기도구와 메모장, 물 한 병만 주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2020년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 : "입 좀 닥쳐 줄래요? 정말 대통령답지 못하군요."]

[사회자 : "그만. 그만. 이 주제는 끝냅시다."]

4년 전 두 사람이 격돌했을 당시의 이런 장면을 막기 위해 한 후보의 발언 때 상대 후보의 마이크는 차단됩니다.

미국의 싱크 탱크 퓨 리서치의 조사 결과 바이든과 트럼프, 둘 다 싫다는 유권자가 25%로 집계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괞찮다는 답은 3%에 불과했습니다.

점점 치열해져 가는 대선 경쟁과 달리 두 후보에 대한 전례 없는 비호감도가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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