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대치 계속…“권한쟁의 심판”·“국회 폭력 세력”

입력 2024.06.18 (17:06) 수정 2024.06.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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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건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려는 거라며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하고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민 대표권 등을 침해했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헌법적·독재적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려는 거라며 국민의힘이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폭력을 행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건설 노동자들을 싸잡아 '건폭'이라고 매도했는데 같은 논리대로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 세력, '국폭'입니까?"]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오늘도 공전한 가운데, 야당은 과방위, 문체위 등 5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열어 이른바 '방송 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 '일본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국민의힘은 오늘 '사법 파괴 저지 특위'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국회를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법률사무소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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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구성’ 대치 계속…“권한쟁의 심판”·“국회 폭력 세력”
    • 입력 2024-06-18 17:06:08
    • 수정2024-06-18 1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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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건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려는 거라며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하고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민 대표권 등을 침해했다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심대하게 침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러한 반헌법적·독재적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려는 거라며 국민의힘이 불법으로 국회와 국민을 볼모로 잡고 폭력을 행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건설 노동자들을 싸잡아 '건폭'이라고 매도했는데 같은 논리대로라면 지금 국민의힘은 국회 폭력 세력, '국폭'입니까?"]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오늘도 공전한 가운데, 야당은 과방위, 문체위 등 5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열어 이른바 '방송 3법'과 '방통위법' 개정안, '일본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관례에 따라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국민의힘은 오늘 '사법 파괴 저지 특위'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국회를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법률사무소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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