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특별자문위 신설 강행…중복 논란에 보은 인사 의혹도
입력 2024.06.18 (19:19)
수정 2024.06.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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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교육청이 교육 현안에 대한 지역 사회 의견을 듣겠다며 특별자문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중복 논란에 보은 인사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이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같은 교육계 현안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해결하겠다는 목적입니다.
대학 교수와 전직 교사 등 모두 12명의 위원이 자문과 정책 제안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각계 구성원이 참여해 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거버넌스위원회'와 중복 논란이 입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달 13일 :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운영이요. 이게 교육거버넌스하고 중복이 되지 않나…."]
교육청 측은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탓이라며 신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긍수/전북교육청 정책국장/지난달 13일 : "거의 회의비하고 회의 수당 하는 정도로 대개 합니다. 그래서 교육거버넌스가 그렇게 활력 있게 움직이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해 17차례 회의를 열었고, 올해에도 특성화고 재구조화와 한옥고 설립 등 여러 의제를 발굴했습니다.
특히 두 해 전에는 과밀 학급 해소 등을 위해 군산상고를 인문계인 상일고로 전환하는 권고를 내놓을 만큼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방선거 때 도움 준 인사들에 대한 보은성 조직 구성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김영근/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장 : "교육감님을 지지해줬던 많은 사람을, 자리 채워주기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각종 위원회나 개방형 직위,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계시는데…."]
중복 논란과 인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북교육청은 새 자문위의 신설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전북교육청이 교육 현안에 대한 지역 사회 의견을 듣겠다며 특별자문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중복 논란에 보은 인사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이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같은 교육계 현안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해결하겠다는 목적입니다.
대학 교수와 전직 교사 등 모두 12명의 위원이 자문과 정책 제안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각계 구성원이 참여해 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거버넌스위원회'와 중복 논란이 입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달 13일 :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운영이요. 이게 교육거버넌스하고 중복이 되지 않나…."]
교육청 측은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탓이라며 신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긍수/전북교육청 정책국장/지난달 13일 : "거의 회의비하고 회의 수당 하는 정도로 대개 합니다. 그래서 교육거버넌스가 그렇게 활력 있게 움직이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해 17차례 회의를 열었고, 올해에도 특성화고 재구조화와 한옥고 설립 등 여러 의제를 발굴했습니다.
특히 두 해 전에는 과밀 학급 해소 등을 위해 군산상고를 인문계인 상일고로 전환하는 권고를 내놓을 만큼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방선거 때 도움 준 인사들에 대한 보은성 조직 구성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김영근/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장 : "교육감님을 지지해줬던 많은 사람을, 자리 채워주기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각종 위원회나 개방형 직위,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계시는데…."]
중복 논란과 인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북교육청은 새 자문위의 신설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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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6-18 2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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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교육청이 교육 현안에 대한 지역 사회 의견을 듣겠다며 특별자문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중복 논란에 보은 인사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이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같은 교육계 현안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해결하겠다는 목적입니다.
대학 교수와 전직 교사 등 모두 12명의 위원이 자문과 정책 제안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각계 구성원이 참여해 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거버넌스위원회'와 중복 논란이 입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달 13일 :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운영이요. 이게 교육거버넌스하고 중복이 되지 않나…."]
교육청 측은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탓이라며 신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긍수/전북교육청 정책국장/지난달 13일 : "거의 회의비하고 회의 수당 하는 정도로 대개 합니다. 그래서 교육거버넌스가 그렇게 활력 있게 움직이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해 17차례 회의를 열었고, 올해에도 특성화고 재구조화와 한옥고 설립 등 여러 의제를 발굴했습니다.
특히 두 해 전에는 과밀 학급 해소 등을 위해 군산상고를 인문계인 상일고로 전환하는 권고를 내놓을 만큼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방선거 때 도움 준 인사들에 대한 보은성 조직 구성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김영근/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장 : "교육감님을 지지해줬던 많은 사람을, 자리 채워주기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각종 위원회나 개방형 직위,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계시는데…."]
중복 논란과 인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북교육청은 새 자문위의 신설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전북교육청이 교육 현안에 대한 지역 사회 의견을 듣겠다며 특별자문위원회를 꾸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비슷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중복 논란에 보은 인사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이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인재 유출 같은 교육계 현안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해결하겠다는 목적입니다.
대학 교수와 전직 교사 등 모두 12명의 위원이 자문과 정책 제안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각계 구성원이 참여해 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거버넌스위원회'와 중복 논란이 입니다.
[오현숙/전북도의원/지난달 13일 : "지역과 함께 특별자문위원회 운영이요. 이게 교육거버넌스하고 중복이 되지 않나…."]
교육청 측은 기존 거버넌스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탓이라며 신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긍수/전북교육청 정책국장/지난달 13일 : "거의 회의비하고 회의 수당 하는 정도로 대개 합니다. 그래서 교육거버넌스가 그렇게 활력 있게 움직이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거버넌스위원회는 지난해 17차례 회의를 열었고, 올해에도 특성화고 재구조화와 한옥고 설립 등 여러 의제를 발굴했습니다.
특히 두 해 전에는 과밀 학급 해소 등을 위해 군산상고를 인문계인 상일고로 전환하는 권고를 내놓을 만큼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방선거 때 도움 준 인사들에 대한 보은성 조직 구성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김영근/전국공무원노조 전북교육청지부장 : "교육감님을 지지해줬던 많은 사람을, 자리 채워주기로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각종 위원회나 개방형 직위,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주고 계시는데…."]
중복 논란과 인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전북교육청은 새 자문위의 신설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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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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