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갇힌 백사자…7년 만에 마주한 푸른 하늘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6.19 (07:39) 수정 2024.06.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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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 '백사자'입니다.

좁은 실내 방사장에 갇혀 있던 백사자 한 쌍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무려 7년 만에 마주한 바깥 세상, 기분이 어땠을까요.

철제 우리를 나와 풀밭에 발을 내딛는 백사자 한 마리.

처음엔 낯선 듯 주춤거렸지만, 이날 만을 기다렸다는 듯 야외 방사장을 휘젓고 돌아다닙니다.

암컷 백사자 역시 푸른 잔디를 밟으며 마음껏 바깥 공기를 즐깁니다.

백사자들이 있던 동물원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5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때부터 동물 320여 마리가 1년 넘게 방치됐고요.

백사자들도 어둡고 좁은 지하실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대구의 한 생태동물원이 나서면서 넓고 쾌적한 새 보금자리로 옮기게 됐습니다.

먼저 이사를 마친 다른 동물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데요.

문을 닫은 동물원에 남아있는 원숭이들도 사육시설 지정 등이 끝나는 대로 데려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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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에 갇힌 백사자…7년 만에 마주한 푸른 하늘 [잇슈 키워드]
    • 입력 2024-06-19 07:39:57
    • 수정2024-06-19 0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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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실내 방사장에 갇혀 있던 백사자 한 쌍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무려 7년 만에 마주한 바깥 세상, 기분이 어땠을까요.

철제 우리를 나와 풀밭에 발을 내딛는 백사자 한 마리.

처음엔 낯선 듯 주춤거렸지만, 이날 만을 기다렸다는 듯 야외 방사장을 휘젓고 돌아다닙니다.

암컷 백사자 역시 푸른 잔디를 밟으며 마음껏 바깥 공기를 즐깁니다.

백사자들이 있던 동물원은 경영난으로 지난해 5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이때부터 동물 320여 마리가 1년 넘게 방치됐고요.

백사자들도 어둡고 좁은 지하실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대구의 한 생태동물원이 나서면서 넓고 쾌적한 새 보금자리로 옮기게 됐습니다.

먼저 이사를 마친 다른 동물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데요.

문을 닫은 동물원에 남아있는 원숭이들도 사육시설 지정 등이 끝나는 대로 데려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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