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국가가 나서는 반도체 ‘쩐의 전쟁’…우리도 참전?

입력 2024.06.27 (18:14) 수정 2024.06.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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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맞붙었습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불을 붙였습니다.

반도체가 단순히 산업의 쌀을 넘어 국가의 '전략 무기'가 된 시대, 총성 없는 '칩 워'의 양상이 국가 대항전으로 확전되면서, 우리 정부도 반도체 산업 지원에 총력전입니다.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분입니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모셨습니다.

벌써 취임하신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얼마 전 ‘20년 같고도 이틀 같은 2년이었다’ 소회를 밝히셨죠.

너무 열일하신 거 아닙니까?

[앵커]

수많은 산업과 경제 분야 이슈를 접하고 계실 텐데,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는 뭡니까?

[앵커]

말씀하신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전쟁은 새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미국, 중국, EU 할 것 없이 생산 주도권을 쥐려는 경쟁그야말로 쩐의 전쟁입니다.

우리 입장에선 핵심 인력이나 생산 거점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정부도 반도체 지원에 속도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18조 원의 금융지원이 가동되죠.

정확히 어디에, 어떻게 지원하는 게 핵심입니까?

[앵커]

기업들 입장에서 ‘실탄’을 확보하는 건 중요한 문제.

직접 파격적인 저금리라고 말씀하셨으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시중 금리와 비교해봤을 때 얼마나 낮은 수준입니까?

[앵커]

반도체 기업하면 대번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떠오르는데.

삼성이 최근 산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을 타진했다는 이야기도.

SK그룹이 ‘사업 재편 방안’을 들고 산업은행 문을 두드렸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맞습니까?

[앵커]

이런 대기업을 받쳐주는 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도 있잖아요.

이런 중소, 중견 기업들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까?

[앵커]

파격적인 금리라고 하지만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수준보다는 더 낮춰져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불만의 목소리도 들리더라고요.

특히 중소기업은 더더욱?

[앵커]

지금 반도체를 놓고 펼쳐지는 국가 대항전의 핵심, 역시 ‘보조금’ 이죠.

보시는 것처럼 미국 EU 수십조 중국은 백조가 넘는 돈을 기업에 직접 쥐어주겠단 건데, 금융이나 세제지원은 너무 간접적인 방식 아닙니까?

투자가 잠시라도 멈추면 바로 밀리는 반도체 전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얼마 전엔) ‘100조 원’이라는 키워드를 내놓으셨죠.

산업은행이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다른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 정확히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 겁니까?

[앵커]

그런데 산업은행에 그 정도의 여력이 있습니까?

정책금융기관이지만 갑자기 이런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또 공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앵커]

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 과제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특히 작년엔 HMM을 콕 짚어서 HMM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재무구조가 흔들린다, 밝히셨는데 매각은 아직이죠.

상황이 좀 개선된 겁니까, 아니면 매각을 못하고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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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국가가 나서는 반도체 ‘쩐의 전쟁’…우리도 참전?
    • 입력 2024-06-27 18:14:14
    • 수정2024-06-28 11:10:39
    경제콘서트
[앵커]

미국과 중국이 맞붙었습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불을 붙였습니다.

반도체가 단순히 산업의 쌀을 넘어 국가의 '전략 무기'가 된 시대, 총성 없는 '칩 워'의 양상이 국가 대항전으로 확전되면서, 우리 정부도 반도체 산업 지원에 총력전입니다.

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분입니다.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모셨습니다.

벌써 취임하신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얼마 전 ‘20년 같고도 이틀 같은 2년이었다’ 소회를 밝히셨죠.

너무 열일하신 거 아닙니까?

[앵커]

수많은 산업과 경제 분야 이슈를 접하고 계실 텐데,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는 뭡니까?

[앵커]

말씀하신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전쟁은 새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미국, 중국, EU 할 것 없이 생산 주도권을 쥐려는 경쟁그야말로 쩐의 전쟁입니다.

우리 입장에선 핵심 인력이나 생산 거점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정부도 반도체 지원에 속도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18조 원의 금융지원이 가동되죠.

정확히 어디에, 어떻게 지원하는 게 핵심입니까?

[앵커]

기업들 입장에서 ‘실탄’을 확보하는 건 중요한 문제.

직접 파격적인 저금리라고 말씀하셨으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시중 금리와 비교해봤을 때 얼마나 낮은 수준입니까?

[앵커]

반도체 기업하면 대번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떠오르는데.

삼성이 최근 산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을 타진했다는 이야기도.

SK그룹이 ‘사업 재편 방안’을 들고 산업은행 문을 두드렸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맞습니까?

[앵커]

이런 대기업을 받쳐주는 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도 있잖아요.

이런 중소, 중견 기업들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까?

[앵커]

파격적인 금리라고 하지만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수준보다는 더 낮춰져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불만의 목소리도 들리더라고요.

특히 중소기업은 더더욱?

[앵커]

지금 반도체를 놓고 펼쳐지는 국가 대항전의 핵심, 역시 ‘보조금’ 이죠.

보시는 것처럼 미국 EU 수십조 중국은 백조가 넘는 돈을 기업에 직접 쥐어주겠단 건데, 금융이나 세제지원은 너무 간접적인 방식 아닙니까?

투자가 잠시라도 멈추면 바로 밀리는 반도체 전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그래서 (얼마 전엔) ‘100조 원’이라는 키워드를 내놓으셨죠.

산업은행이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다른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 정확히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 겁니까?

[앵커]

그런데 산업은행에 그 정도의 여력이 있습니까?

정책금융기관이지만 갑자기 이런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또 공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앵커]

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 과제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특히 작년엔 HMM을 콕 짚어서 HMM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 재무구조가 흔들린다, 밝히셨는데 매각은 아직이죠.

상황이 좀 개선된 겁니까, 아니면 매각을 못하고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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