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홀로코스트 부정’ 95세 극우 할머니 징역형

입력 2024.06.27 (20:39) 수정 2024.06.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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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독일로 갑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며 선동에 앞장선 9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독일 함부르크지방법원은 국민 선동 혐의로 기소된 95살의 우르줄라 하퍼베크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2015년 나치 친위대원의 재판과 관련해 '아우슈비츠는 강제수용소가 아닌 노동수용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해 방송 인터뷰에서는 홀로코스트를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거짓말'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단지 홀로코스트를 의심했을 뿐이며 비판하는 쪽의 논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은 어릴 때 나치를 경험하고도 95세까지 살 수 있었지만 학살의 희생자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재판마저 자신의 주장을 퍼뜨리는 기회로 이용한 점을 형량에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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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홀로코스트 부정’ 95세 극우 할머니 징역형
    • 입력 2024-06-27 20:39:09
    • 수정2024-06-27 2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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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유대인 학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며 선동에 앞장선 9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현지 시각 26일, 독일 함부르크지방법원은 국민 선동 혐의로 기소된 95살의 우르줄라 하퍼베크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2015년 나치 친위대원의 재판과 관련해 '아우슈비츠는 강제수용소가 아닌 노동수용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해 방송 인터뷰에서는 홀로코스트를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거짓말'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단지 홀로코스트를 의심했을 뿐이며 비판하는 쪽의 논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은 어릴 때 나치를 경험하고도 95세까지 살 수 있었지만 학살의 희생자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재판마저 자신의 주장을 퍼뜨리는 기회로 이용한 점을 형량에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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